"더 늦으면 불편"…여름 같은 봄에 25만명 몰린 '이곳'
2026.04.16 11:09
에어컨 청소·방충망 설치 등
전문가 서비스 요청 '25만건'
2년 전보다 약 10만건 증가
전문가 매칭 플랫폼 숨고는 16일 올 1분기 에어컨 청소·방충망 설치·자동차 선팅 등 여름철 대비 주요 서비스 요청 건수가 2023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3년 15만건 수준이던 관련 요청은 2년 만에 25만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에어컨 청소 요청 건수는 3년 전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숨고는 이른바 '얼리 썸머' 흐름이 생활 서비스 시장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23.4~24도)보다 높을 확률을 60%로 예상했다. 오는 6월부터 이동성 고기압 영향으로 이른 고온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달 들어서도 낮 최고기온이 26도에 육박하는 등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숨고가 최근 4년간 여름 서비스 요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는 시점을 기점으로 에어컨 청소 등 여름 관련 서비스 요청서가 급증했다. 기온이 오르는 순간 소비자들이 곧바로 생활환경 정비에 나서는 패턴이 포착된 것이다.
인원이 몰리는 성수기를 피하려는 심리도 작용했다. 숨고가 지난 14일 여름 서비스 요청 고객 6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중 61.6%는 과거 에어컨 청소 시기를 놓쳐 아쉬움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원하는 일정에 맞추기 어려웠던 점'이 25.7%를 차지했다. 한여름이 닥친 뒤 서비스를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를 잡기 어렵다는 과거 경험이 사전 수요를 끌어올린 셈이다.
방충망 설치, 차량 선팅, 수영 레슨과 같은 여름철 생활환경 관리나 휴가 준비에 필요한 서비스 수요도 앞당겨 나타나고 있다.
숨고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봄부터 미리 쾌적한 일상을 준비하는 서비스 이용 패턴이 자리를 잡았다"며 "에어컨 청소뿐 아니라 방충망 설치, 차량 선팅, 수영 레슨 등 여름을 준비하는 서비스 수요가 앞당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더위로 인한 불편을 한발 앞서 해결하려는 라이프스타일이 정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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