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은 버티는데 주가는 왜”…네카오 눈높이 낮춘 증권가
2026.04.16 15:44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네이버(NAVER)와 카카오 주가는 각각 9.90%, 15.81% 하락했다.
네이버의 경우 커머스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증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 프로모션 확대와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까지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AI 투자에 대한 회수 시점이 불확실하고, 블록체인 신사업 역시 규제와 제도 지연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광고와 모빌리티, 페이 등 주요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문제는 신규 성장 동력이다. AI 에이전트 도입에 따른 실질적 성과가 아직 제한적인 만큼 밸류에이션 반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현재 출시된 AI 기반 서비스는 이용자 체감도와 수익화 측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잇따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증권사가 발간한 목표주가 하향 보고서는 네이버 9건, 카카오 7건이 나왔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33만원→26만원), 신한투자증권(27만원→24만원), DS투자증권(40만원→30만원) 등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카카오의 경우 삼성증권(7만3000원→5만9000원), 신한투자증권(8만원→7만5000원), DS투자증권(7만5000원→6만5000원) 등이다.
다만 증권가는 향후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향후 핵심 비즈니스 가치는 커머스와 크립토에 있을 것”이라며 “커머스는 왈라팝 연결 편입과 포쉬마크 두자릿수 성장, 마케팅 확대에 따라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이익 기여도 높은 톡비즈의 성장으로 실적 개선이 빨라 AI 에이전트에 합류할 대형 사업자들의 모객만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주가는 탄력적으로 반등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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