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00 축포에 하닉 신고가… 삼전은 “500원이 모자라” [이런국장 저런주식]
2026.04.16 16:01
반도체 강세에 차·방산 순환매
SK하이닉스 이틀 연속 신고가
삼전은 종전 고가 ‘500원 미달’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강하게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6200선을 탈환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사태 후 첫 6200선 복귀다. 반도체가 지수 하단을 받친 가운데 자동차, 방산, 금융 등으로 순환매가 확산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단, ‘국민주’ 삼성전자(005930)는 단 500원 차이로 종전 고가에 닿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상승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 8006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으나 기관이 1조 975억 원을 사들였고, 오전까지 순매도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오후 들어 4643억 원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61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9억 원, 64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중심축은 단연 반도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08% 오른 21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3월 이후 최고치지만, 2월 26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점 21만 8000원에는 불과 500원을 남겨두고 닿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SK하이닉스(000660)는 1.67% 올라 상승폭은 삼성전자 대비 낮았으나 115만 4000원에 마감하며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반도체 외 자동차와 방산,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위아(011210)가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기폭제가 되며 현대차(5.12%), 기아(000270)(4.22%), 현대모비스(012330)(2.65%), 현대위아(5.97%), 현대로템(3.10%) 등 현대차그룹주 전반이 상승했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6.33%), HD현대중공업(329180)(4.00%), 한화오션(042660)(4.85%), 한국전력(3.27%), SK이노베이션(4.03%) 등 방산·에너지주를 비롯해 ‘밸류업’ 수혜가 점쳐지는 메리츠금융지주(1.36%), KB금융(2.59%), 하나금융지주(1.16%) 등 대형 금융주로 자금이 순환 유입되며 순환매 장세가 연출됐다.
테마주들은 격변을 맞았다. 최근 한 달간 인공지능(AI) 인프라 수혜주로 묶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던 네트워크·광통신 테마주들이 폭락을 맞았다. 빛샘전자는 하한가를 맞았고 광전자(017900)(-27.45%), 빛과전자(069540)(-29.42%), 대한광통신(010170)(-24.14%), 에프알텍(073540)(-20.70%), 케이엠더블유(-11.73%) 등이 대표적이다.
네트워크주를 빠져나온 수급은 ‘양자 관련주’로 빨려 들어갔다. 앤스로픽의 AI 모델 ‘미토스’ 발 해킹 공포와 엔비디아의 양자 생태계 지원 기술 ‘아이싱’ 발표가 겹치면서 뚜렷한 주도 테마 전환이 나타났다는 해석이 따른다. 이날 엑스게이트(356680), 루멘스(038060), 파인텍 등이 무더기 상한가를 맞으며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1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재해 있던 불확실성 요인들이 하나둘씩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이란 사태로 인한 지정학 불확실성 완화 또는 해소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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