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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3억 합의했는데 배우자가 고발"…'성폭행 시도' 김가네 회장 징역 3년 구형

2026.04.16 14:50

최근 여직원 성폭행 시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만 김가네 회장(오른쪽). 김 회장 측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와 3억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가네 홈페이지 캡처

술에 취한 여성 직원에게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만 김가네 대표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북부지법 심리로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5년도 함께 구형했다.

재판 과정에서 김 회장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억울함을 호소했다. 변호인은 “사건 직후 피해자에게 3억원을 지급해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라며 “이혼 소송 중인 배우자의 고발로 수사가 재개돼 기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2023년 9월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항거 불능 상태였던 여직원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정장 차림에 지팡이를 짚고 법정에 나타난 김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내가 구속될 경우 가맹점주와 협력업체 직원들의 생계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남은 인생은 서민을 위한 음식을 만들며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다음 달 21일 김 회장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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