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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美국적 여성, ICE가 쏜 총에 사망···'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 되나

2026.01.08 14:15

7일(현지 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이 쏜 총에 30대 여성이 사망한 가운데 해당 차량 유리창 앞에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 과정 중 30대 미국 국적의 여성이 ICE요원의 총격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1기 때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는 시위를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때처럼 과도한 법집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라 '제2의 조지 플로이드 사태'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JD밴스 부통령은 '정당방위'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니애폴리스의 ICE 요원들이 표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이 지역에 거주하던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ICE 요원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이 여성은 머리에 총격을 당했고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시행된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국토안보부는 사건 발생 후 낸 성명에서 "ICE 요원이 표적 작전을 수행하던 중 폭도들이 요원들을 막기 시작했고, 이들 과격 폭도 중 한 명이 자신의 차량을 무기화해 요원들을 차로 쳐 살해하려 했다"라며 "이에 한 ICE 요원이 자신과 동료의 생명, 공공안전을 우려해 방어 사격을 가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 여성의 행동을 '테러 행위'로 규정했다.

7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ICE 요원의 총격에 사망한 르네 니콜 굿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반면 미니애폴리스 시장,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연방당국 발표와 정반대되는 설명을 내놨다. 제이컵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국토안보부의 설명에 대해 "헛소리"라며 "ICE 요원이 무모하게 무력을 사용해 인명 피해를 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우리는 공포를 조장하기 위해 설계된 통치의 결과를 목격하고 있다"며 "우리는 연방 정부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와 크리스티 놈(국토안보부 장관), 당신들은 충분히 했다"고 비판했다.

총격 장면은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요원들이 도로 한가운데에 옆으로 멈춰 서 있는 SUV에 다가갔다. 한 요원은 차문 손잡이를 잡고 열려고 시도했고 다른 요원은 차 앞에 섰다. 하지만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앞에 서있던 ICE 요원이 총을 꺼내 차안으로 최소 두 발을 발사했다. 이후 통제력을 상실한 SUV는 근처 인도에 주차된 두 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온라인상에서는 무리한 법집행이었다는 반응과 함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한 곳과 2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영상을 게재하고 "보기에 참혹한 장면이었다. 비명을 지르는 여성은 명백히 전문 선동가였다. 그리고 차량을 운전하던 여성은 매우 무질서하게 방해하고 저항하고 있었고, ICE 요원을 폭력적이고 고의적이며 잔인하게 차로 치었다"고 적었다. 이어 "(해당 요원이) 자기 방어를 위해 그녀를 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뒤 "첨부된 영상을 보면 그가 살아있다는 게 믿기지 않지만 그는 지금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건은 전체적으로 조사 중이지만, 이런 사건의 이유는 급진 좌파가 매일 우리의 법 집행관과 ICE 요원을 위협하고 폭행하며 표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단지 미국을 안전하게 만드는 임무를 수행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 법 집행관들을 이 급진 좌파 폭력·증오 운동으로부터 지지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시위대가 ICE를 규탄하는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JD밴스 부통령도 엑스(X, 옛 트위터)에 "여성의 죽음이 비극이라는 점은 인정하되, 그 비극이 그녀 자신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며 "연방 법 집행 작전을 불법적으로 방해하거나 차량으로 경찰관을 치려하고 하지 말라. 정말 간단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모든 ICE 요원들이 대통령, 부통령, 그리고 행정부 전체가 그들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며 "그들을 공격하고 신상 정보를 유출하고 협박하는 극단주의자들에 축하를 전한다. 우리는 앞으로 더 열심히 법집행에 힘 쓸 것"이라고 역설했다.

워싱턴=이태규 특파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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