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협상 다음 주 파키스탄 유력"…이란 '홍해 봉쇄' 으름장
2026.04.16 07:21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첫 종전 협상은 결렬됐지만, 미국과 이란 양국은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2차 협상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홍해를 봉쇄할 수 있다는 맞불 카드를 처음으로 꺼내 들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은 지난 주말 1차 협상 결렬 이후에도 미국과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 "미국과 메시지 교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대표단이 1차 협상을 마치고 테헤란으로 돌아온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수많은 메시지가 오고 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국이 만남 자체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협상은 다음 주 이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총리 자인 셰바즈 샤리프가 오는 18일까지 순방 일정이 있어 그 뒤에 협상이 이루어질 거라는 겁니다.
파키스탄 언론사 지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2차 협상은 늦어도 다음 주 말까지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2차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양국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틀 넘게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이어가자, 이란군은 홍해 등 주요 해상무역로 추가 봉쇄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이란 국영 방송
- "카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는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가 계속될 경우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홍해를 통한 모든 수출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란 선박 위협은 휴전 협정 위반의 전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이 지난 48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이란 선박이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이 실제로 홍해 봉쇄 등 추가 대응에 나설 경우 2차 협상의 최대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주재천
지난 주말 첫 종전 협상은 결렬됐지만, 미국과 이란 양국은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2차 협상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중재국인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홍해를 봉쇄할 수 있다는 맞불 카드를 처음으로 꺼내 들며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란은 지난 주말 1차 협상 결렬 이후에도 미국과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 "미국과 메시지 교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란 대표단이 1차 협상을 마치고 테헤란으로 돌아온 지난 일요일부터 오늘까지 중재국 파키스탄을 통해 수많은 메시지가 오고 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국이 만남 자체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2차 협상은 다음 주 이후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총리 자인 셰바즈 샤리프가 오는 18일까지 순방 일정이 있어 그 뒤에 협상이 이루어질 거라는 겁니다.
파키스탄 언론사 지오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2차 협상은 늦어도 다음 주 말까지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2차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양국의 신경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틀 넘게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이어가자, 이란군은 홍해 등 주요 해상무역로 추가 봉쇄를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협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이란 국영 방송
- "카탐 알 안비야 중앙사령부는 미군의 이란 해상 봉쇄가 계속될 경우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홍해를 통한 모든 수출입이 금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이란 선박 위협은 휴전 협정 위반의 전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이 지난 48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이란 선박이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이 실제로 홍해 봉쇄 등 추가 대응에 나설 경우 2차 협상의 최대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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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주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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