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장동혁도 손절…'계엄 사과'에 "귀 얇아 원칙 버렸다" 지지 철회
2026.01.08 11:20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3 불법 계엄에 대해 잘못된 수단이라고 한 것을 두고 “아마추어적”이라며 “장 대표가 귀가 얇았고, 원칙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씨는 7일 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를 통해 “국민의힘 대표마저도 (12·3 불법 계엄을) 잘못됐다고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무죄 선고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이것은 절대 지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앞장서 온 전 씨는 지난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장 대표 지지를 선언했었다.
그는 “장 대표의 입장에 대해 처음에는 황당했고 화가 났고 이해되지 않았다”며 “(윤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사건 1심 선고 등을 앞두고) 타이밍이 이러면 안 되는 것이고 아마추어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대표가 본인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며 “그동안 남들이 계엄 사과할 때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가 본인이 사과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또 “장 대표가 (최근) 힘든 건 맞지만, 언론에서 ‘윤 어게인 세력, 극우들과 (관계를) 끊어라’라고 하니까 원칙을 버린 것”이라며 “장 대표는 솔직히 귀가 얇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장 대표에 대해 이제 무조건 지지는 아니고 조건부 지지를 (할 것이고, 요구사항) 세 가지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가 부정 선거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 제기해서 개선되도록 반드시 목소리 낼 것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반드시 지지한다는 입장 표명할 것 △한동훈 전 대표를 반드시 당원 게시판 사건으로 내쫓고 제명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7일 장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3 불법 계엄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당시 여당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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