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1조원대 투자유치…'경제수도' 도약 시동
2026.04.15 22:44
경상남도가 1조원 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첨단 산업 중심지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15일 도청에서 17개 기업, 6개 시군과 ‘핵심 주력산업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총 1조237억원 규모 투자와 935명 이상 신규 고용 창출 계획을 확정했다.
우주항공·원전·방산 등 전략산업과 관광·물류를 아우르는 대형 프로젝트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경남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창원에는 에너지·플랜트, 소재, 방산·정밀제어 분야 기업들이 총 457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극동물류 등 물류기업도 참여해 진해신항 중심 글로벌 물류거점 조성에 나서며 제조업과 물류가 결합된 산업 생태계 구축이 기대된다.
거제에는 4650억원이 투입되는 5성급 프리미엄 호텔과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남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 역할이 예상된다.
또 친환경 선박 부품 제조시설이 구축되며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이 실린다. 김해에는 특수 컬러강판 제조공장이 신설돼 금속 가공 산업 외연 확대를 뒷받침한다.
함안·창녕·거창 등 군 단위 지역에는 수소, 건축자재, 식품 산업 중심 투자가 이어진다.
함안에는 수소충전용 고압호스 생산시설이, 창녕에는 단열 현관문 제조공장이 들어선다. 거창에는 축산 기반 식품 제조시설이 구축돼 지역 특화 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가 전통 제조업 고도화와 스마트 물류 연계를 통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물류 인프라 선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향후 신속한 착공과 고용 창출을 위해 전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기업 맞춤형 인센티브와 정주 여건 개선 등 후속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투자청,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협약…경남기업 투자 확대
경남투자청이 국내 대형 투자사와 손잡고 지역 기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부설 경남투자청은 14일 서울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원스톱 투자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10조원 규모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투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경남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유치를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남투자청은 △투자 유망기업 발굴 △기업 정보 제공 및 투자 검토 지원 △투자기업 애로 해소 등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첨단산업 분야 우수 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향후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경남을 포함한 지역 유망기업에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ICT, 반도체, 이차전지, 헬스케어 등 기존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방산, 원전, 로봇, 미래차, 조선·해양플랜트 등 경남 주력 산업으로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경남투자청은 이번 협약이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재호 원장은 “대형 투자기관과의 협력은 지역 기업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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