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중동리스크, 인플레이션 전이 땐 통화정책 써야"
2026.04.16 00:15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15일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선 신 후보자의 신상 논란에 질의가 집중됐다. 장녀가 1999년 영국 국적을 취득한 뒤에도 한국 국적 상실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행정처리를 즉시 끝내겠다”고 답했다. 2023년 12월 장녀를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에 내국인으로 ‘위장 전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절차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은 잘못”이라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신상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오랫동안 해외생활을 하며 행정처리를 하지 못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신 후보자는 통화정책 운용 방향에 대한 질문에 “(중동 사태가) 일시적인 충격이라면 통화정책으로 대응할 필요가 없지만, 장기화로 기대인플레이션과 근원물가에 반영돼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면 그땐 통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다만 지금으로선 “(기준금리) 인하와 인상 중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엔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흐름을 두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원화 약세)으로 지속한 것은 사실”이라며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등 원화 국제화를 추진해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가계부채 문제는 “통화정책만으로는 해결이 안 돼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등 거시건전성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짚었다. 또 “미래 통화 생태계는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와 예금토큰이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보완적·경쟁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과하면 오는 21일 한은 총재로 출근한다.
오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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