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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감독직 거절한 이유 "하나 잘못하면 나락"

2026.04.16 08:36



축구선수 출신 안정환이 프로축구 감독직 제안을 고사해 왔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가대표 감독이 가능한 P급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P급 자격증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최상위 축구 지도자 자격증이다. 이를 획득하면 해외는 물론 국가대표팀도 지도할 수 있다. 안정환은 “(자격을 따는데) 10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리그)팀 오퍼(제안)는 때 되면 온다”며 “시즌 끝나면 교체 시기 때 (오퍼가) 오는 데 죄송하다고 (거절)한다”고 했다. 안정환은 “아직 준비도 안 됐고, 그쪽으로 가면 목숨 걸고 해야 한다. 감독을 하면 작은 실수도 용납이 안 된다”며 “하나 잘못하면 나락가는 것이다. 명장이든 초짜든 3경기 지면 잘린다”고 웃어보였다.


안정환은 현재 대학축구연맹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다. 그는 “프로 리그로 갈 수 있는 환경이 어려워서 중간에 관두는 학생이 너무 많다”며 “유니브(UNIV) 프로라고 만들어서 국내가 안 되면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축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시작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브 프로’는 대학 축구의 경쟁력을 높이고 프로축구 무대에 진출하게끔 돕는 육성 시스템이다. 그는 ‘감독의 길을 가고 계신 것 아니냐’는 물음에 “도울 수 있는 건 도우려고 하는 것”이라고만 했다. 또 유튜브 수익금 4억3600만 원을 기부한 이유에 대해 “청소년 시기에 어려운 친구들이 많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은 축구하는 데 돈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은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전망에 대해 “가늠하기가 어렵다”면서도 “5경기 정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이 최소 16강까지 진출하길 희망한 것. 다만 구체적인 답변에 대해선 두루뭉술하게 답했다. 그는 “제 위치가 조심스럽다.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많이 떨어져 있다”며 “결과가 안 좋으면 그때 욕해도 늦지 않다. 지금은 응원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정환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 “이게 제일 싫다”며 “즐기라고 해야 하나? 전 축구하면서 즐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즐기나. 가식적으로 얘기 못하겠다. 알아서 잘할 것이다. 얼마나 목숨 걸고 준비하겠나”라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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