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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았으면 제값 해"…'우유 배달' 저격한 카페 점주 결국

2026.04.16 07:38

실온 배달된 우유/사진=A 점주 인스타그램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점주가 우유 배달 기사에게 "돈을 받았으면 제값을 하라"며 공개 저격한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브랜드에서 진상 조사를 예고하며 사과했다.

텐퍼센트커피 가맹본부는 15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날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가맹점의 '우유 배송 관련 부적절 응대' 사안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텐퍼센트커피는 물류기사님을 비롯한 모든 협력업체 및 현장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을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에 반하는 어떠한 부적절한 언행이나 응대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더불어 해당 논란이 불거진 직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1차 사실 확인을 진행했고 이후 가맹본부 총괄 임원 포함 4인이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세 경위 및 사실관계를 파악했다며 "현재 확인된 사실을 바탕으로 관련 법령 및 가맹계약에 근거한 조치 가능 여부를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본사는 가맹점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력업체 및 외부 인력에 대한 부적절 응대와 관련하여 향후 더욱 강화된 관리 기준을 적용하겠다"며 "아울러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 및 응대 기준을 재정비하고 교육 및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겠다"면서 사과했다.

해당 논란은 텐퍼센트커피 한 점주 A씨가 자신의 SNS에 "나 제일 싫어하는 거, 일 대충 하는 사람"이라며 "날도 더워지는데 냉장고에 넣고 가야지. 바쁘면 더 일찍 일어나던가"라면서 실온에 배달된 우유 상자를 찍어 게재하며 불거졌다. A씨는 그러면서 "돈 받았으면 제값을 하라"며 "이거 넣는 데 1분밖에 안 걸린다"면서 우유 배송 기사가 냉장고에 우유를 넣어 두지 않았다고 문제를 삼았다.

이를 두고 '갑질' 혹은 '무리한 요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해당 점주는 "저는 매 순간 목숨을 거는 각오로 업무에 임한다"며 "그렇기에 일을 가벼이 여기거나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는 이들을 결코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부주의한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셨을 배송기사님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브랜드 카페를 운영하는 경영자로서 제 언행이 타인에게 미칠 영향을 깊이 고려하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해당 게시물에 대해 "SNS를 통해 매장을 홍보하며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며 "그러나 점차 자극적인 게시물로 관심을 끌고자 하는 욕심이 앞섰고 이른바 '어그로'를 위해 과격하고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잘못을 범했다"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작성됐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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