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투자로 입증"…피노, 배터리 소재 기업 전환 본격화[코스닥人]
2026.04.15 15:50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성SDI 투자는 단순한 자금 유치가 아니라, 피노(033790)의 공급망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주종완 피노 대표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삼성SDI 지분 투자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삼성SDI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기관투자자는 7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피노의 주요 주주로 합류했다.
주 대표는 “이번 투자는 피노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 전략적 위상이 확인된 사례”라며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 내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재 기업 전환 1단계 마무리”
피노는 중국 전구체 글로벌 1위 업체인 CNGR 인수 이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24년부터 통신·게임 중심 사업 구조를 신재생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주 대표는 “사업 재편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1단계를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급망과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1단계는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초 체력을 만드는 구간이다. 그는 “한국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삼성SDI 등 주요 고객과의 연계 구조를 구축하면서 소재 사업의 출발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단계는 경쟁력 검증이다. 주 대표는 “양산과 고객사 공급을 통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조직과 인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궁극적으로는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는 “3단계에서는 광산·제련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완성할 것”이라며 “단순 소재 기업을 넘어 배터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투자…“글로벌 공급망 진입 신호”
피노는 최근 삼성SD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주 대표는 “삼성SDI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핵심 고객사”라며 “이번 투자는 피노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과 성장 전략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향후 공급망 협력 가능성을 전제로 한 신호”라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연결 고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공급망 구축의 또 다른 축은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JV)이다. 포항에 구축 중인 생산기지는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와 리튬인산철(LFP)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특히 LFP 라인은 연간 5만톤 규모로,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대표는 “고객사와 생산·공급을 일체화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JV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직계열화·글로벌화”…배터리 생태계 구축
피노는 글로벌 배터리 및 소재 업계 출신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며 조직 고도화에 나섰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고원 이사는 리튬 소재 분야 경험을 보유했고, 사내이사 양지에 이사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의 기술·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주 대표는 “앞으로는 기술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단계”라며 “글로벌 시장과 자원 확보 역량을 갖춘 인재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다변화(NCM·LFP·차세대 소재) △수직계열화(광산·제련·리사이클링)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구체와 배터리 소재 공급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NCM은 약 70~80%, LFP는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구조다.
주 대표는 “글로벌 고객들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이에 맞춰 생산 거점과 공급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발 배터리 수요 확대 주목
피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새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주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 속도와 시장 확대 측면에서 전기차보다 더 빠른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UAM, 전기선박,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도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구조적 성장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환경보다는 피노가 구축하고 있는 공급망과 성장 잠재력을 봐달라”며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피노는 단순 소재 업체를 넘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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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대표는 “이번 투자는 피노의 이차전지 소재 분야 전략적 위상이 확인된 사례”라며 “글로벌 배터리 밸류체인 내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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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는 중국 전구체 글로벌 1위 업체인 CNGR 인수 이후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2024년부터 통신·게임 중심 사업 구조를 신재생에너지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다.
주 대표는 “사업 재편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1단계를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소재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급망과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1단계는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초 체력을 만드는 구간이다. 그는 “한국을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삼성SDI 등 주요 고객과의 연계 구조를 구축하면서 소재 사업의 출발선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단계는 경쟁력 검증이다. 주 대표는 “양산과 고객사 공급을 통해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이 과정에서 조직과 인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궁극적으로는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는 “3단계에서는 광산·제련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와 글로벌 공급망을 완성할 것”이라며 “단순 소재 기업을 넘어 배터리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I 투자…“글로벌 공급망 진입 신호”
피노는 최근 삼성SDI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확인받았다.
주 대표는 “삼성SDI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이끄는 핵심 고객사”라며 “이번 투자는 피노의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공급망 안정성과 성장 전략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향후 공급망 협력 가능성을 전제로 한 신호”라며 “글로벌 고객사와의 연결 고리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공급망 구축의 또 다른 축은 포스코퓨처엠과의 합작법인(JV)이다. 포항에 구축 중인 생산기지는 삼원계(NCM, 니켈·코발트·망간)와 리튬인산철(LFP)을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특히 LFP 라인은 연간 5만톤 규모로,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 대표는 “고객사와 생산·공급을 일체화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라며 “JV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내 입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직계열화·글로벌화”…배터리 생태계 구축
피노는 글로벌 배터리 및 소재 업계 출신 인재를 잇달아 영입하며 조직 고도화에 나섰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고원 이사는 리튬 소재 분야 경험을 보유했고, 사내이사 양지에 이사는 이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의 기술·운영 역량을 갖춘 전문가다.
주 대표는 “앞으로는 기술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단계”라며 “글로벌 시장과 자원 확보 역량을 갖춘 인재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제품 다변화(NCM·LFP·차세대 소재) △수직계열화(광산·제련·리사이클링)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구체와 배터리 소재 공급의 상당 부분이 중국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NCM은 약 70~80%, LFP는 9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구조다.
주 대표는 “글로벌 고객들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이에 맞춰 생산 거점과 공급 구조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I발 배터리 수요 확대 주목
피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새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주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 속도와 시장 확대 측면에서 전기차보다 더 빠른 구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UAM, 전기선박, 로봇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도 배터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주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구조적 성장에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단기적인 시장 환경보다는 피노가 구축하고 있는 공급망과 성장 잠재력을 봐달라”며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들고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이익을 환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피노는 단순 소재 업체를 넘어 배터리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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