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에 '1세대 조경가' 정영선씨
2026.04.15 14:20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HDC그룹(옛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우리 사회의 본보기가 된 개인·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2007년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시작으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이상엽 KAIST 특훈교수, 황동혁 영화감독, 한강 작가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올해부터 수상자의 예우를 높이는 차원에서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했다.
올해 수상자인 정 대표는 1975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조경학과의 첫 졸업생으로 1980년에는 한국 1호 여성 조경 국토개발기술사가 됐다. 이후 반세기 넘는 시간 동안 국내 조경설계 분야를 이끌어 왔다.
대표작으로는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1984), 예술의전당(1984), 샛강생태공원(1997), 영종도 신공항(1999), 선유도공원(2002), 청계광장(2005), 서울아산병원(2007), 서울식물원(2016), 경춘선 숲길(2016) 등이 있다.
2023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조경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 상을 받은 바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8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열린다.
정몽규 이사장은 "정 대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듯 늘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혁신해 온 인물"이라며 "우리나라 곳곳에 자연과 인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아름다운 공간을 선보이며 조경설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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