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떠나는 북갑, 부산 전체 선거판 흔든다
2026.04.16 07:30
與, "하정우·전재수 연대하면 해양 수도 부산 현실화" 기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 수석비서관의 차출론이 구체화하면서 보선 대결 구도가 부산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한 전 대표는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동에 전입신고를 하면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 2026.4.14 handbrother@yna.co.kr
한 전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부산 북갑)이 이달 30일 직전 의원직을 사퇴하고,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보선 후보가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최종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체로 한 전 대표의 부산 북갑 보선 출마를 내심 환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에 이어 김도읍 의원이 당 지도부에 3자 대결 구도가 형성되면 더불어민주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는 취지에서 '부산 북갑 무공천'을 공식 건의하면서 한 전 대표의 보선 출마가 부산 지선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부산 북갑 무공천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방선거에 나선 부산 출마자들은 한 전 대표의 보선 등판을 선거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지방선거 출마자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만, 국민의힘은 공천 내홍에 빠져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 한 전 대표가 보수 재건을 내걸고 부산 보선에 출마해 선거운동에 나서 바람을 일으키면 시장 선거는 물론,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선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수 유튜버인 이영풍 전 KBS 기자가 뛰는 가운데 김민수 최고위원의 공천설도 나돌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에선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하 수석이 부산 북갑 보선에 출마해 고교 동문인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연대해 지선을 치르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선거구 일부 지역을 지역구로 둔 노기섭 전 시의원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이뤄낸 전 후보와 인공지능(AI) 전문가인 하 수석이 연대해 지방선거에 나서 해양 수도 부산 비전을 구체화하고 국회 입법으로 현실화한다면 부산 지방선거는 물론 부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역 정치인은 "한 전 대표의 보선 등판은 침체한 국민의힘에는 부산 선거판에 돌파구가 될 수 있고, 하 수석이 보선에 나선다면 민주당에는 해양 수도 부산의 미래를 구체화할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라며 "두 정치인의 보선 출마는 부산지역 지방선거의 판도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osh9981@yna.co.kr
(끝)-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 ☞ '예수 행세 논란' 트럼프, 이번엔 예수에 안긴 이미지 SNS 올려
- ☞ 블랙핑크 제니,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포함
- ☞ 문채원, 6월 교제하던 연인과 결혼…"예식은 비공개 진행"
- ☞ 병원 털려던 도둑…셔터에 끼어 6시간 '대롱'
- ☞ 한동네 중·고교생 무면허 운전…"당근서 차량 구매"
- ☞ 李대통령 "국힘, 조폭설 퍼뜨려 질 대선 이겨…사과 안 하나"
- ☞ 양주 아동학대 의심 3살 아이 치료중 숨져…부검 예정
- ☞ 광주 한 중학교서 학생이 교사 밀쳐, 뇌진탕 증상
- ☞ 삼척 환선굴 내 전망대서 60대 관광객 추락해 숨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