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사면초가'…사상 초유 영업정지에 부실지표도 '업계 최악'
2026.04.15 15:44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롯데카드에 대해 영업정지 4.5개월과 과징금 50억원, 인적 제재를 포함한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하고 오는 16일 제재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96억2000만원까지 합산하면 총 제재 부담은 146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814억원)의 약 18%를 잠식하는 규모다. 손해배상 소송(8건·약 27억3020만원)까지 진행 중이어서 최종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여기에 부동산 PF·기업대출 부실(추가 공시 210억원, 사업보고서 기준일 이후 추가 손실 380억원 이상)까지 겹치며 리스크는 다층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4년 2.08%에서 2025년 0.56%로 급락했고, 과징금과 충당금 확대를 반영하면 순이익은 600억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을 것으로 추정된다.
MBK파트너스는 인수 후 6년이 경과하며 엑시트를 추진해왔지만, 매각 희망가가 3조원에서 2조원 초반까지 하락한 데다 영업정지 우려까지 겹치면서 거래 동력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건전성 회복 없이 매각을 추진하기는 쉽지 않다”며 “당분간 사업 정상화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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