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 국민 양보·희생으로 달성"…노조 비판 1인 시위 등장
2026.04.15 15:50
60대 남성 박모씨가 15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을 비판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독자 제공
60대 남성 박모씨는 15일 오전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삼성전자 노조에 고함’이란 제목의 피켓에는 6가지 항을 적었다. 그는 피켓을 통해 “때로는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며 “현재의 성과가 ‘그대들만의 초과 능력’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물심양면 ‘전 국민의 성원과 양보,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물과 전기, 사회 직·간접 자본 등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를 보수주의자도 진보주의자도 주주도 아닌 “삼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노조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5개 조합이 활동하는 복수 노조 체제다. 이 중 규모가 큰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 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삼성전자 동행노조는 작년 11월부터 공동교섭단을 꾸리고 사측과 2026년도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해 왔다. 약 3개월간 협상이 진행됐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지난 2월 교섭이 결렬됐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후 공동투쟁본부를 꾸리고 지난 3월 진행한 쟁의 행위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받아 ‘5월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오는 21일에는 집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사측은 DS(반도체) 부문이 국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특별 포상 등을 통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선을 넘어서는 보상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등 갈등을 봉합하고자 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제도 변경을 통한 영구적인 상한선 폐지를 고수했다. 노조는 현재 사측에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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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용 기자 jdy2230@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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