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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윈터' 가상자산거래소 한파…올해도 훈풍 어렵다

2026.04.16 06:02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의 실적이 한파를 맞이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특히 이같은 한파는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거래소 실적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익과 직결된 가상자산 거래량 추이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고팍스)의 지난해 합산 당기순이익은 7869억원이다. 지난 2024년에 집계된 1조396억원 대비 24.38%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액(영업수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2조2687억원, 1조34억원으로 0.88%, 22.46% 감소했다.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93억원, 1조5578억원으로 전년(1조7316억원, 1조1863억원) 대비 10%, 26.7% 급감했다. 순이익은 7089억원으로 전년(9838억원) 대비 27.9% 떨어졌다.


코인원은 지난해 매출액 455억원, 순이익 27억원을 시현했다. 전년(442억원, 156억원) 대비 각각 2.85%, 82.69% 떨어졌다. 영업이익은 63억원 적자를 내 전년(영업손실 61억원)에 이어 손실 행진을 이어갔다. 코빗은 지난해 영업손실 154억원, 순손실 158억원을 냈다. 순손실의 경우 전년(98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폭을 크게 늘렸다.

빗썸은 지난해 영업이익 1635억원, 매출액 6513억원으로 전년(1337억원, 4964억원) 대비 각각 22.3%, 31.2% 증가했다. 다만 순이익은 780억원으로 전년(1619억원) 대비 51.8% 뒤처졌다.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지난해 순이익은 131억원으로 전년(1305억원 순손실) 대비 크게 회복했으나, 영업이익은 7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어닝 쇼크 배경 ‘미-중 무역전쟁 악재’…올해는 ‘투심 저하’ 직격타

지난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실적 부진은 가상자산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반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인한 시장 거래량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꼽힌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7일 미국 가상자산 3법(지니어스법·클래리티법·반CBDC법)의 하원 통과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사상 최고가인 12만6198달러(코인마켓캡 기준)를 경신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악재 발생에 시장 공포심리가 확산되면서 급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인 190억달러(약 27조4000억원)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나타난 점도 악영향을 줬다. 당시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지수는 연중 최저치 수준인 15로 주저앉기도 했다. 해당 지수는 가상자산시장 투자심리 바로미터 역할을 수행한다.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의미하고, 100에 근접할 경우 극단적 탐욕을 뜻한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초입만 해도 대형 거래소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많게는 수십 퍼센트 이상 상승했었다”면서도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의 최고가 경신 직후 기록적인 폭락장에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수수료 수익이 급감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가상자산시장 거래량이 올라가면 거래소 수수료 수익 제고로 이어진다. 특히 거래소들은 매출의 95% 이상이 수수료 수익에서 발생한다. 일례로 두나무와 빗썸이 공시한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의 수수료 수익 비중은 각각 97.94%, 98.3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지난해 실전 한파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수익성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거래량 추이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서는 지난해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5곳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2조7000억원으로 연중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상자산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0분 기준 국내 거래소 5곳의 24시간 평균 거래대금은 16억9627만달러(약 2조5020억원)로 지난해말보다 더 줄어든 상태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름세를 선보임에도 국내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량은 지난해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라며 “가상자산 가격 반등보다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세가 더욱 뚜렷한 점에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유의미한 실적 제고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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