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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스태콤 기술로 시장 선점…계통 안정 넘어 HVDC까지

2026.04.14 16:13

효성중공업 창원1공장 전경. 사진=효성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이학림 기자]효성중공업이 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전력 수요 변화에 대응해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스태콤) 등 핵심 설비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에 차세대 전력 변환 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올해 송전 전력기기와 스태콤 등 전력 안정화 설비 투자에 667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전력기기 업체들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늘면서 관련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중이다. 동시에 전력 품질과 계통 운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안정화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변압기, 차단기 등 기존 전력기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태콤 등 전력 안정화 설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증가하는 전력망 운영 부담에 대응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스태콤을 중심으로 전력 변환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수주 기반을 확대한다.

스태콤은 전력 계통에서 발생하는 무효전력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전압을 유지하는 전력 안정화 설비다. 송·배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압 변동을 보정하고 전력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기상 조건에 따라 출력이 변동하고, 데이터센터는 연산 작업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변화한다. 불규칙한 전력 수급은 전압 불균형과 주파수 변동을 유발하며 전력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어렵게 만든다. 이에 따라 무효전력을 실시간으로 조정해 계통 안정성을 유지하는 설비 수요가 늘고 있다.

400MVar . =제공

효성중공업은 1990년대부터 한국전력 등 정부 기관과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스태콤 기술 역량을 축적했다. 2006년에는 한국전력과 공동으로 345kV 100MVar 스태콤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2015년 150MVar급 스태콤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인도와 파나마 등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혔다. 이어 신영주·신충주 변전소에 각각 400MVar급 스태콤을 공급했다. 최근에는 한국전력 신옥천 변전소에 설치되는 1GVar급 MMC 스태콤을 수주하며 단일 설비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사업을 확보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스태콤에 적용된 MMC 기반 전력 변환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 기술 기반 초고압직류송전(HVDC) 구축을 목표로 직류 송전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스태콤과 전압형 HVDC는 전력 변환 핵심 기술을 공통으로 활용하는 만큼 MMC 기반 스태콤은 향후 HVDC 등 직류 송전 기술로의 확장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평가다.

차세대 스태콤 개발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스태콤 기술에 슈퍼커패시터를 결합한 차세대 e-스태콤을 개발 중이다. 아울러 기존 전력기기 핵심 제품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스태콤 등 전력 안정화 설비를 결합한 패키지 공급을 통해 전력망 안정화 수요에 대응하고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는 동시에 설계·시공·운영까지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망 안정화 설비는 향후 전력 산업에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며 "효성중공업은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을 바탕으로 스태콤과 차세대 전력 변환 기술을 결합해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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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림 기자 hl9428@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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