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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하정우를 사랑하느냐"…연일 출마 부추기기

2026.04.15 19:50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정우 청와대 에이아이(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을 위해 연일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청와대는 “본인의 결정에 달린 문제”라고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5일 부산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게 하 수석 관련 질문을 쏟아냈다. “하 수석이 후배냐”는 정 대표의 질문에 전 후보는 “고등학교 6년 후배다. 후배 중에 이렇게 걸출한 인물이 있는지 몰랐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하 수석이 부산 북구에서 초중고를 졸업했느냐고 되물었고, 전 후보는 ‘그렇다’며 “북구 사단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전 후보는 ‘하 수석을 사랑하느냐’는 정 대표의 우스갯소리에 “사랑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전 후보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북갑에 하 수석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연일 ‘하정우 띄우기’에 나선 것이다.

다만 하 수석은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지침을 따르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공개석상에서 하 수석에게 “할 일도 많은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하 수석의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대통령은 참모가 필요하고, 대통령으로서 참모가 곁을 지키길 바라실 거고, 당은 당대로 인재가 필요한 측면이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결정할 문제지 대통령이나 당이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박수현 의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했다. 박 의원은 앞서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와 본선에서 대결한다.

심우삼 고경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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