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 나와 SK하이닉스 생산직, 인생 달다"…성과급 13억 전망에 '화제'
2026.04.15 16:34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임직원 1인당 성과급이 최대 13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SK하이닉스에 생산직으로 입사했다는 한 직원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15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하이닉스 생산직인데 인생이 달다' 제목의 글을 보면, 이 직원은 "인문계(고교)는 꿈도 꾸지 않고 취업을 일찍 하려 했다. 동네 공고에서 편하게 전교 2등 하고 지난해 이직해서 (SK하이닉스에) 들어왔다"고 입사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학원을 한 번도 다닌 적이 없었다. 이만한 가성비 루트가 없다"면서 "당연히 사무직과 생산직은 입사 난이도부터 다른 것도 잘 알고 있다. 나는 스스로 수준 파악이 잘 되는 사람이기에 4년제 대학에 가도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도 못 갈 것 같아서 일찍 취업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250조원을 달성할 경우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이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임직원 수(약 3만5000명)로 나누면 1인당 평균 7억원 수준이다.더 파격적인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맥쿼리 증권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447조원으로 예상하며 1인당 평균 성과급이 12억9000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9월 노사 협상에서 영업이익의 10%를 PS 재원으로 쓰되 기존 '기본급 1000%' 상한을 폐지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생산직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메인트(Maintenance)'와 장비 운영·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오퍼레이터(Operator)' 직무로, 고교 및 전문대 졸업자 대상으로 이달 2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합격자는 경기 이천·용인과 충북 청주 캠퍼스에 배치돼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차세대 반도체 생산 라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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