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 약 17조원에 인수
2026.04.15 16:16
아마존이 저궤도 위성망 ‘아마존 레오’ 확장을 위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아마존 제공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200여 기였던 위성망에 글로벌스타의 위성 24기를 추가하게 된다.
또 2028년부터 지상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위성을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D2D(Direct-to-Device·위성직접연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
아마존은 또 글로벌스타가 제공해 왔던 애플의 위성 기반 응급 메시지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추가 계약도 맺었다.
파노스 파나이 아마존 기기·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수십억 명의 인구가 기존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생활하고 여행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우리는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아마존 레오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스타의 검증된 전문성과 탄탄한 기반을 통해 고객은 더 많은 지역에서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스타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 1주당 90달러의 현금 또는 해당 가치의 아마존 주식을 받게 된다. 글로벌스타의 발행 주식 총수가 1억2859만주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인수 금액은 115억7000만달러(약 17조원)에 달한다.
이는 아마존의 인수설이 돌기 전인 지난 10월 말 시가총액과 견줘 117%의 웃돈이 붙은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글로벌 스타 주주 58%의 서면 동의를 받았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내년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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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예원 기자 yewon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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