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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내 아들이면 못 참아" 시어머니 빙의…아내 犬 입양 강행에 일침 ('이호선 상담소')

2026.04.16 07:44

ⓒ'이호선상담소'방송 캡처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서른에 결혼한 부부가 사소한 갈등 끝에 이혼 이야기까지 오가는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끊이지 않는 막말과 눈물, 그리고 주변까지 번진 상처 앞에서 이호선 교수는"문제는 서로를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다루는 기술이 없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이호선 상담소'에는 30대 부부가 출연해반복되는 다툼으로 힘겨운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사소한 갈등이 쉽게 커지고, 결국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까지 오간다고 고백했다.

ⓒ'이호선상담소'방송 캡처

특히 갈등은 아내의 진로 변경 문제를 두고 깊어졌다. 어린이집 교사를 그만두고 애견 미용과 관련 일을 배우고 싶다는 아내와, 임신 준비와 병행은 어렵다며 현실적인 선택을 요구한 남편의 생각이 크게 엇갈린 것이다. 아내는 남편의 말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했고, 남편은 현실적인 걱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싸움이 격해질 때마다 남편의 거친 말이 더해진다는 점이었다. 아내는 운전 중 실수를 했을 때 "정신 나간 거 아니냐", "미친 여자 아니냐"는 말을 들었고, 평소 다툼 중에도 폭언에 가까운 표현으로 상처를 받아왔다고 털어놨다.

ⓒ'이호선상담소'방송 캡처

반려견 문제도 갈등의 한 축이었다. 아내가 원해 데려온 강아지 때문에 남편은 털 알레르기 약을 먹고 있었지만, 반려견 교육 문제까지 얽히며 부부 사이 감정은 더 틀어졌다. 여기에 아내는 남편과 싸움이 날 때면 가족과 지인들에 남편 험담을 늘어놓곤 해 피로감도 커진 상황이었다.

남편은 이런 다툼이 계속된다면 이혼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이혼할 만큼은 아니다. 괴로운 날도 있지만 행복한 날도 있다"며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호선상담소'방송 캡처

이호선은 아내는 관계와 감정을 중시하는 성향이고, 남편은 책임감이 강하지만 감정 표현 기술이 부족한 타입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 부부의 핵심 문제는 서로를 아끼지 않아서가 아니라, 사과와 감정 조절의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해결책으로는 막말이 나오기 전 남편이 잠시 자리를 피하는 '타임아웃', 그리고 아내가 상처받은 지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서로 사과하는 연습이 제시됐다. 이호선 교수는"이 집은 자원이 많은 집"이라며 "몇 가지만 고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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