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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美 해군 함정 MRO 사업 또 따냈다

2026.01.07 11:31

미 해군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호 정기 정비
19일부터 정비 시작해 오는 3월 인도 예정
첫 미 군함 MRO 사업 '앨런셰퍼드'는 지난 6일 인도
미 해군 7함대 소속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 함의 항해 모습. 사진 제공=미 해군 해상수송사령부

[서울경제]

HD현대중공업(329180)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추가로 따냈다. 올해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미 해군 함정 정비 시장에서 입지도 확장되는 모습이다.

HD현대중공업은 미 해군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세사르 차베즈(Cesar Chavez)’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세사르 차베즈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2012년 취역한 군수지원함이다.

정비는 오는 19일부터 울산 중형선사업부 인근 안벽에서 본격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은 선체 및 구조물, 추진, 전기, 보기 계통 등 100여 개 항목에 대한 정밀 정비를 수행한 뒤 올해 3월 미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월 처음 수주한 미 해군 군수지원함 ‘USNS 앨런 셰퍼드(Alan Shepard)’의 MRO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6일 출항했다고 전했다. 앨런 셰퍼드함은 최초 계약 당시 60여 개 항목의 정비가 요청됐지만 작업 과정에서 100여 개 항목이 추가로 발굴되면서 정비 기간이 늘고 계약 금액도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 측은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대응으로 MRO 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지난 6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중형선사업부 인근 부두에서 정기 정비를 마치고 출항하고 있다. 사진 제공=HD현대


미 해군 관계자는 “적기에 뛰어난 품질의 함정으로 새롭게 탄생한 앨런 셰퍼드함을 인도받게 돼 매우 만족한다”며 “세계 각국에서 MRO를 수행해 본 결과 HD현대중공업이 가장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도 “독보적인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첫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함정·중형선사업부 발족 이후 내실과 효율을 갖춰 미 함정 MRO 사업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기존 함정 기술·노하우에 더해, 함정 건조에 적합한 중형선사업부의 도크·설비·인적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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