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독자 모델 기다릴 시간 없다”…KIET, '에이전틱 AI' 기반 자율제조가 '청사진'
2026.04.14 14:34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스스로 목표를 수립하고 변수에 대응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미래 제조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자율제조 정책 역시 개별 모델 도입을 넘어 여러 AI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KIET)가 14일 발표한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틱 AI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CES 2026'에서 공개된 휴머노이드 중심의 물리적(Physical) AI와 자율적 AI 비서 '오픈클로(OpenClaw)' 등은 산업 현장에서의 AI 자율제조 실현 가능성을 앞당기고 있다.
자율제조는 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제조 업무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단순 답변 생성을 넘어 스스로 세부 계획을 세우고 돌발 변수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
보고서는 성공적인 생산 현장의 자율화를 위해 4대 핵심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현장의 두뇌 역할을 하며 최적의 계획을 수립하는 '마스터 에이전트(Master Agent)' △계획을 구체적 작업으로 분할하고 문제 발생 시 업무를 재배분하는 '워크플로우 오케스트레이터(Workflow Orchestrator)'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연동해 디지털 환경 업무를 처리하는 '대행동모델(LAM)' △현장 상황과 언어 지시를 결합해 로봇의 물리적 움직임을 통합 제어하는 '비전-언어-행동(VLA)' 에이전트가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이에 따라 KIET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M.AX(제조 인공지능 전환) 정책도 이 같은 '멀티 에이전트' 체계로 고도화해야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과 탄소중립 대응이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또 2027년 말 완료 예정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기다리기에는 글로벌 기술 진보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제때 확보하기 위해선 성능이 검증된 오픈소스 모델에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신속하게 도입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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