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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난달 주식 43조5000억원 순매도… 석 달 연속 ‘팔자’

2026.04.16 07:43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뉴스1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도에 나섰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총 43조505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3조888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840억 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도 규모는 전월(19조558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1576조200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449조4000억원 감소했다. 보유 비중 역시 전체 시가총액의 30.7%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에서만 2000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나타났으며, 유럽(26조4000억원), 미주(9조8000억원), 아시아(5조6000억원) 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순매도가 이어졌다. 국가별로는 카타르(5000억원)와 케이맨제도(3000억원)가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영국(16조3000억원)과 미국(9조5000억원)은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다.

한편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5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 5조442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16조3590억원을 만기 상환받으면서 총 10조916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에서만 9000억원 규모의 순투자가 이뤄졌고, 아시아(7조원)와 유럽(3조4000억원)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6조8000억원)와 통안채(2조2000억원) 모두에서 순회수가 나타났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323조7990억원으로, 전체의 1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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