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팔란티어 공개 지지 발언…주가는 하락세-[美증시 특징주]
2026.04.13 08:42
사이버 보안
지난 금요일 블룸버그 보도 이후 사이버보안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내용을 보면, 지난 7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주요 은행 CEO들을 모아 긴급 회의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계기는 앤트로픽이 공개했던 AI 모델 ‘미토스’였는데요. 이 모델이 공개된 이후 보안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대응 논의가 이어진 겁니다. 핵심은 이 모델의 능력인데, 비교적 간단한 명령만으로도 시스템에 숨겨져 있는, 아직 아무도 모르는 보안 구멍까지 찾아낼 수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앤트로픽 측도 주요 운영체제와 웹브라우저 전반에서 취약점을 찾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우려를 더 키웠습니다.
시장에서는 AI가 보안 취약점을 훨씬 빠르게 찾아낼 수 있게 되면, 기존 사이버보안 기업들의 역할이 줄어들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밀리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다만, 벤치마크 에퀴티 리서치는 오히려 AI 보안이 이제 막 시작되는 새로운 시장이라고 봤는데요. 과거 클라우드 전환 초기에 사이버보안 기업들이 점유율 경쟁을 벌였던 것처럼, 이번에도 AI 슈퍼사이클 안에서 비슷한 성장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겁니다. 정리하면, 단기적으로는 AI 리스크 우려가 주가를 눌렀지만,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팔란티어 (PLTR)
트럼프 대통령이 팔란티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는데요. “팔란티어는 뛰어난 전투 수행 능력과 장비를 갖췄다는 것이 입증됐다, 우리 적들에게 물어보라” 이렇게 강하게 언급했습니다. 그런데 이 발언 직후에 바로 반대되는 시각도 나왔습니다. ‘빅쇼트’로 잘 알려진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도 SNS를 통해 팔란티어에 대한 장기 풋옵션, 그러니까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고 밝혔고, 2025년 가을부터 공매도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월가 쪽에서는 다른 의견도 이어졌습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는 최근 경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에 대한 ‘아웃퍼폼’ 의견과 230달러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했는데요.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7% 늘었고, 정부 사업도 66% 성장하면서 오히려 더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앤트로픽이 여러 제품을 내놓으면서,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그게 팔란티어의 성장 흐름까지 흔들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주가 흐름을 보면, 장 초반에는 5% 넘게 빠지기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였고요. 결국 1.8% 하락하면서, 완전히 반등까지는 이어지진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코어위브 (CRWV)
앤트로픽이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와 다년간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번 계약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개발과 운영을 위한 건데요. AI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를 감당하기 위해 코어위브의 엔비디아 칩 기반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하기로 한 겁니다. 이렇게 되면 앤트로픽은 코어위브의 플랫폼을 통해 모델 학습이나 추론 같은 작업을 수행하게 되고요. 특히 미국 내 데이터센터에 있는 엔비디아 칩에도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타이밍도 영향을 줬는데요. 바로 전날 메타와 210억 달러 규모 계약 소식이 나온 데 이어, 앤트로픽까지 추가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크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공격적으로 인프라를 늘리고 있는 만큼, 돈을 어떻게 조달하고 수익성을 어떻게 맞출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환사채도 목요일 발표했던 기존 30억 달러에서 35억 달러로 늘린 상황이고요. 미즈호도 이 부분을 핵심 리스크로 짚고 있습니다.
코히런트 (COHR) 루멘텀 (LITE)
광통신 장비 쪽 대표 종목으로 꼽히는 코히런트와 루멘텀이 금요일에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목표주가가 올라간 데다, 주문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건데요. 루멘텀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GPU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데 필요한 부품 수요가 너무 빠르게 늘어서, 지금 생산 속도로는 못 따라갈 정도고, 그래서 이미 몇 년치 주문이 쌓일 수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JP모간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는데요. 최근 콘퍼런스 이후, 앞으로 성장 흐름이 예상보다 더 뚜렷하게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루멘텀의 목표주가를 565달러에서 950달러로 크게 올렸습니다. 현재 주가가 897달러 선이라, 약 6%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코히런트도 비슷한 흐름입니다. JP모간이 목표주가를 245달러에서 300달러로 올렸는데요. 금요일 주가가 크게 오른덕분에 현재 주가는 307달러 선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쪽도 핵심은 AI 데이터센터의 변화입니다. 데이터센터가 AI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면서, 광통신 시장 자체가 기존 트랜시버 중심을 넘어서 더 크게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여기서 트랜시버는 데이터를 빛으로 바꿔서 빠르게 보내주는 장비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JP모간은 코히런트가 이 기존 시장을 넘어서 새로운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결국 두 종목 모두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서비스나우 (NOW)
UBS가 서비스나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고, 목표주가도 170달러에서 100달러로 크게 내렸습니다. 다만 현재 주가가 83달러 수준이라, 목표주가는 여전히 현재 주가보다 높은데요, 그럼에도 시장은 그 수준보다는 목표주가를 크게 낮췄다는 점에 더 반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유를 보면,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이 AI로 인한 구조 변화 영향에서 자유롭지 않은데, 서비스나우도 예외는 아니라는 겁니다. 그동안은 AI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회사로 평가받았지만, 이제는 주가가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본 건데요. 여기에 고객들이 AI가 아닌 기존 소프트웨어 지출을 줄이기 시작하면, 실적 부담도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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