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그 남자’ 수상하다… 경복궁 화재, 실화 가능성
2026.04.10 05:07
서울 종로경찰서는 화재 직전 삼비문 인근에 머물렀던 남성 A씨가 불을 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연기가 처음 피어오르기 시작한 시각은 화재 전날인 27일 오후 4시쯤이었다. A씨는 연기가 나기 약 20분 전 화재 현장 인근 CCTV 사각지대에 1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장소가 나무에 가려진 사각지대여서 A씨의 구체적인 행위는 포착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A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A씨는 이미 당일 새벽 해외로 출국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의 국적 등 신상에 대해 “개인정보라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현장에서 인화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인화 물질이 불에 다 타버리고 안 남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경찰은 현재 CCTV 영상 원본 보정 작업을 진행 중이며, A씨에게 출석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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