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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후 신도시 계획 확정, 부산 활력 높이는 계기 되길

2026.04.10 05:10

비수도권 최초 해운대·화명 사업 고시
시, 적극 행정으로 명품 주거지 조성을
해운대신도시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해운대 그린시티(옛 해운대신시가지)와 북구 화명신도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1기 신도시다. 각각 동부산과 서부산을 대표하는 집단 주거 지역으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1990년대에 조성된 이 주거지들이 노후화되면서 그동안 재정비 여론이 높았다. 이런 와중에 이 신도시들은 2023년 12월 국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1단계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해 7월 부산시가 밑그림을 내놓은 데 이어 최근 국토부가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해운대와 화명신도시 2곳에 대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통합 재건축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난 8일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1단계 사업을 고시했다. 지난 2일 국토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시가 본격적인 사업 계획 추진을 공식화한 것이다. 그동안 부산은 핵심 주거지 노후화로 도시 공간 활용에 큰 제약을 받아왔으나 이번 사업 고시로 노후 신도시 재건축 정비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 부산시와 정부는 기반 시설 정비와 주거공간 재편을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부산시는 이들 노후 신도시를 지역 대표 미래도시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부산 전체의 주거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와 화명신도시 정비는 부산 인구 증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운대지구는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60%로 높임에 따라 계획인구가 8만 4000명에서 11만 2000명으로, 화명·금곡지구는 232%에서 350%로 증가돼 계획인구가 7만 5000명에서 9만 7000명으로 각각 증가한다. 관건은 재건축의 신속한 추진이다. 시는 특별정비계획 결정과 정비구역 지정 조합 설립 등이 발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대적 주민 홍보는 물론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 사업시행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와 철거 과정에서도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는 운영의 묘를 발휘해야 한다.

재건축과 함께 복합 커뮤니티와 생활기반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이 마무리되면 해운대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신해운대역을 잇는 미래도시 활력 축으로 자리매김한다. 화명·금곡지구는 국립공원 금정산과 도시공원으로 변모 중인 낙동강 등 강과 산을 연결하는 그린블루 네트워크 주거지로 변신한다. 부산의 노후 신도시를 미래형 명품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부산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차대한 일이다. 더욱이 국내 최고의 다양한 정주 인프라를 갖춘다면 두 지역은 부산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실시되는 부산 첫 노후 도시 정비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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