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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청대 사자상 ‘조건 없이 반환’…문화계에도 한중 해빙무드

2026.01.07 19:35



[앵커]

새해를 맞아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문화 분야에서도 해빙 분위기가 빠르게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 사례 중 하나로 80년 넘는 세월 간송 미술관 앞을 지켜오던 청나라 시대 사자상을 우리나라가 중국에 돌려주기로 했는데, 이번 반환을 통해 다른 분야로까지 한중 문화 교류가 더 확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혜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높이 1.9미터, 무게 1톤, 앞발을 올린 채 포효하는 암수 한 쌍의 돌 사자상.

이 돌 사자상은 87년째 서울 간송미술관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중국 청나라 시대 유물로 추정되는데,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0년대 일본 경매시장에서 사들였습니다.

이 돌사자 상이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중국 유물이니 언젠가는 중국에 보내는 게 좋겠다'는 생전 간송의 뜻에 따른 겁니다.

[장은정/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장 : "문화로 나라를 지킨다라고 하는 (간송의) 뜻을 계승한다라는 데 의미가 있고요. 기증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 간 문화 협력과 우호 증진에 조금 기여할 수 있는 좀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지난 2016년 한 차례 반환 시도가 있었지만, 무산됐습니다.

10년 동안 기약 없던 반환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물꼬를 텄습니다.

이송은 올해 상반기 안에 진행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 "중국 측에 돌려주려고 오랫동안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노력을 했는데, 그 절차가 잘 진행이 안 됐대요. 마침, 제가 그 얘길 들어서. 중국 측에 돌려주자…."]

지난 연말 간송미술관을 찾은 중국 전문가는 돌사자 상에 대해 "황족 저택 앞을 지킨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사적·예술적·과학적 가치를 모두 갖춘 우수한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훈풍이 감도는 한중 문화계, 한한령과 역사 왜곡의 앙금을 씻고 상생과 협력의 관계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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