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대형유통시설로 경제 활력 도모
2026.04.09 12:12
청주시는 9일,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2공구에 코스트코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 9월 2일 투자협약 체결 이후 올해 3월 26일 건축·경관·교통 통합심의를 신청한 상태다. 관련 행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내 대형유통시설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피청주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는 올해 2월 13일 부지 합병 승인을 완료했으며, 3월 25일 통합심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향후 건축허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이 추진될 예정이다.
청원구 율량동 엔포드에는 생활밀착형 복합쇼핑공간인 ‘스타필드빌리지’ 입점이 예정돼 있다. 기존 대규모점포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가능하며, 올해 6월 대수선 공사 착공 후 12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유통시설의 입점은 지역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 시 생산유발효과 4887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620억 원, 취업유발효과 21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테크노폴리스 내 대형유통시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약 7278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를 약 3649억 원, 취업유발 인원을 5800여 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대형유통시설 유치가 인근 대도시로 빠져나갔던 ‘원정 쇼핑’ 수요를 지역 내로 흡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할 경우 신규 채용과 세수 확대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는 대형유통시설 입점에 따른 기존 상권 위축 우려도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 상권과 공존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유통시설 입점에 대해 기존 상인분들이 느끼는 기대와 우려를 모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세심하게 살피고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보다 많은 지역 상권이 활성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형유통시설의 입점은 청주시의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기존 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
청주=이현승 기자 bpd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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