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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뉴스] 기름값·영농자재값 폭등에 시름 깊은 농촌…대책은?

2026.04.09 11:12

[KBS 대전]

■ 프로그램명: KBS대전 생생뉴스
■ 방송시간 : 오전 8시 30분(1Radio 94.7 MHz)
■ 진행 : 조영호 기자
■ 출연 : 박재영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
■ 구성 : 장덕선 작가
■ 기술 : 민경수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uKQmSWF9H0A


▶조영호 기자 (이하 조영호)
어제 미국과 이란이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를 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무즈 해협이 즉시 개방이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인데요. 당장 전쟁이 끝난다 해도 그 여파는 앞으로 4개월 이상 계속될 거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전쟁의 영향이 우리 생활 전반에 미치고 있지만 특히 농번기를 코앞에 둔 농촌의 상황은 더 심각해 보입니다. 자세한 농촌 경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전농 충남도 연맹에 박재영 사무처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사무처장님 안녕하세요.

▷박재영 전농 충남도연맹 사무처장 (이하 박재영)
네 안녕하십니까?

▶조영호
영농 준비로 바쁘실 텐데 아침 전화 연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요즘 농촌 말씀드렸다시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시기이실 텐데 어떠신가요?

▷박재영
아 맞습니다. 이제 봄이 다가오니까 굉장히 바쁩니다. 봄 밭갈이를 시작한다는 청명이 지났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올해의 일을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하우스를 하는 저에게는 하우스 준비하랴 봄 농사 준비하랴 아주 눈코 뜰 새 없습니다.

▶조영호
제가 사무처장님 논산에서 농사를 이제 하신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이 작목이 딸기인가요?

▷박재영
네 주요작목은 딸기입니다. 주요작목이 딸기지만 논 농사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딸기 축제가 얼마 전에 열렸는데 그것 때문에도 많이 바쁘셨겠어요?

▷박재영
아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찾아주셔가지고 딸기 축제 성황리에 진행돼 가지고 많이 농가들이 많이 바빴습니다.

▶조영호
네 바쁘셨다니 다행스러운 일이기는 한데 우리 농촌의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
늘 어려움이 많은 게 우리 농촌의 현실인데 사실 중동 사태 발생 이전에도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서 생산비 상승 압박을 받고 계신 그런 상황이셨지 않습니까?
어떠셨습니까?

▷박재영
네 맞습니다. 농업이라는 것이 세계적인 이슈나 국내에 큰 이슈가 생기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업종 중에 가장 선두에 서 있습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도 거치면서 전체적인 생산비가 적게는 10% 많게는 30%까지 올랐어요. 끝났다고 그 물가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지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곡물 값이 엄청나게 상승을 해서 사료값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조영호
네 사무처장님 전체적인 생산비가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까지 올랐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생산비가 올랐다고 농산물 값을 그거에 맞춰서 올릴 수도 없는 게 우리 농촌의 현실 아닙니까? 많이 좀 힘드시겠어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재영
네 맞습니다. 생산비가 오른다고 저희가 물가 농산물 값을 저희가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물가를 농산물이 농산물 값을 올려서 받을 수 없는 이런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더욱더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영호
그러시죠? 이 설상 가상이라고 할지 여기에 중동 사태 영향까지 받고 있습니다.
딸기 농사를 하신다니까 우선 비닐 수급 문제가 걱정이 되는데 농촌 지역에서는 요즘 대부분 시설하우스 하시지 않습니까? 비닐이 없으면 농사를 못 짓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비닐 많이 쓰시죠

▷박재영
네 조금 과장해서 얘기한다고 하면 농업의 필수는 비닐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비닐은 크게 두 종류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작물을 심을 때 풀과 전쟁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수 있는 멀칭 비닐이 있고요. 그리고 여름에 많은 비와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서 하우스 이겨내기 위한 하우스 비닐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농업 생산물에 대해서 비닐 도움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다 그래서 비닐 없이 농사를 짓는다라는 것은 저희가 상상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딸기 농사를 지금 한 15년 가까이 짓지만 비닐과 하우스 비닐과 멀칭 비닐 모두를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런 전쟁 상태가 오래 간다면 올해 8. 9월 제가 이제 딸기 심는 8월 9월 이때가 도래한다면 아무래도 난리가 날 거라는 예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영호
네 제가 농사에 대해서 잘 몰라가지고 여쭤보는데요.
한 번 비닐하우스를 치지 않습니까? 그래서 농사를 지으시면 다음에 농사를 지으실 때 예를 들어서 지금 8, 9월에 딸기 심는 시기가 도래한다면 큰일이 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이 비닐하우스를 1년마다 바꿔줘야 되는 건가요?

▷박재영
다른 작물은 보통 한 2년 3년 이렇게 쓰긴 합니다.
하지만 딸기는 일조를 해를 많이 받아야 되는 식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만약에 비닐을 갈지 않으면 나타나는 현상들이 굉장히 심합니다.
그래서 비닐을 매년 가는 그런 상황을 벌이고 있습니다.

▶조영호
이렇게 매년 갈아주다 보면 비닐 가격에 대해서도 신경이 많이 쓰이실 텐데 비닐 가격 많이 올랐나요?

▷박재영
많이 올랐습니다. 근데 비밀 원재료 폴리에틸렌 가격이 벌써 한 65% 지금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하우스 비닐 같은 경우는 벌써 한 12% 정도 그리고 멀칭 비닐 같은 경우는 한 20% 상승을 하였습니다. 만약에 저의 농업 상황으로만 본다면 1년에 약 한 100만 원 정도 이상의 생산비가 상승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조영호
비닐 가격 상승에 따라서 영농 부자재 값도 올랐는데 비닐만 보더라도 1년에 100만 원 이상 생산비가 상승한다 이건 타격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도시에서도 쓰레기 봉투를 걱정을 많이 해서 일부 사재기를 한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도심 쓰레기 봉투는 대체할 수도 있는 방법도 있어서 조금 걱정을 좀 덜 수 있는데 농사는 그야말로 적절한 시기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필요한 때 못 구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는 전체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박재영
네 맞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모든 것은 때가 있습니다.
특히 농사는 그 때를 제일 중요시합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비닐 가격의 문제가 아니라 수급에 가장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수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 아만 해도 겨우 농사를 포기하든지 아니면 수확량의 감소와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소득의 급격한 감소를 감내해 내야 되지 않을까 만약에 저라면 아 상상하기 좀 어렵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영호
비닐 말씀도 해 주셨는데 중동전쟁으로 인한 가장 큰 여파는 기름, 원유가 제대로 못 들어오니까 기름값이 상승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기름값 상승으로 어려운 데다가 면세유까지 덩달아서 오르니까 더 힘드실 텐데 면세유 값 올랐다는데 어떠실까요?

▷박재영
기름값은 일단 과세 일반 일반 기름이나 지금 연세 모두 오른 상황이다.
일반 기름값이 오르는데 면세가 오르지 않겠다는 건 안 왔다는 건 그건 말이 안 되고요.
그렇죠 현재 지금 면세값도 현재 평균 한 20% 정도 오른 상황입니다.
만약에 이런 이런 상황을 저의 농사의 규모와 농사의 상황에서 보면 제가 1년에 한 2천만 원 정도 기름값으로 사용을 합니다. 1년에 한 400만 원 정도의 생산비가 또 상승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질 것입니다.

▶조영호
지금 사무처장님께서 1년에 어느 정도 쓰고 어느 정도 이런 수치적으로 계산을 하다 보면 참 여러 가지로 고민하셔야 될 부분이 많아질 것 같아요.
지금 날씨가 겨울에서 봄으로 가고 좀 있으면 여름이고 이제 뭐 그러지 않습니까?
대개 기름을 겨울에 아무래도 추우니까 시설하우스 안을 따뜻하게 해야 되니까 연료 소비가 많을 것 같은데요 날이 풀리면 기름사용이 줄어드나요?

▷박재영
농사용으로 사용하는 기름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겨울에 난방으로 난방용으로 사용이 되는 거 있고요.
또 하나는 농업에 이용하는 농기계에 사용되는 기름이 있습니다.
한 4월이면 난방을 사용해서 농기계 사용으로 전환되는 그런 시기입니다.
31일 전쟁 추경 우리 이재명 전무님께서 발표를 했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난방유로 쓰이는 등유와 중유 지원은 추가 목록에 들어 있었는데 하필이면 이 농기계용으로 지금 이제 당장 사용해야 할 농기계용으로 사용하는 휘발유 경유는 빠져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이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영호
네 이게 왜 빠졌을까요? 좀 궁금하기도 하는데 비닐 기름 얘기하는데 비료 원료도 이제 수입에 의존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비료 가격도 영향을 받고 있죠?

▷박재영
비료값 인상도 이제 시작이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값의 인상이 문제가 아닙니다.
농민들의 불안감이 더욱더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료는 농업에 빠질 수 없는 필수품이다 보니까 이 불안감은 더욱더 가중될 수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까 뭐 일부 농협에서는 농협 창고가 비었다 뭐 이런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데는 모르겠지만 모르겠고요. 그리고 또 하지만 저희 지역에서는 그런 얘기는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전쟁이 더욱더 장기화되면 이런 이제 뭐 이런 대화가 실질적 상황이 되지 않을까 이런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조영호
비료는 농산물 품질과도관계가 되는 거여서 신경이 더 많이 쓰이실 텐데 중동 사태로 인해서 이렇게 전반적으로 농촌 경제 민생 어려워지다 보니까 전쟁 추경 26조 원을 편성했는데 이 가운데 농업 예산 비중이 너무 적어서 농민 단체들 반발을 하셨죠?

▷박재영
네 맞습니다. 지난 4월 6일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기자회견을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충남에서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31일 전쟁 추경의 발표가 문제였습니다.
어 26조 추경 분야에 겨우 1%가 농업 분야였는데 그런데 이 농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으로 농업에 지원되는 거는 0.3%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수출 지원금이다 소비를 위한 지원이다 농지 조사를 무슨 예산이다 사료값 인상으로 인한 배출이다 뭐 이런 것으로만 편성이 되었지 실질적으로 농사에 대한 거는 0.3%밖에 되지 않다는 겁니다. 어쨌든 간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를 위해서 저희가 지금 기자회견을
진행을 하였습니다.

▶조영호
현재 농해수위에서 5,800억 추가 예산이 통과됐다고 이제 그런 말이 있는데 이렇게 되면 좀 어느 우리 농촌에 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박재영
아 네 네 지난 6일 전쟁 추경으로 저희가 이제 기자회견을 한 다음에 바로 정부에서는 이제 다시 또 너무 적다라고 생각을 했던지 증액 농해수위에서 증액을 요구해서 정부에 요구한 상황 약한 지금 처음에 이제 2,600억에다가 이제 아니 5,800억 6천억 정도 증액을 좀 해 달라는 요구를 좀 해 주셨는데요.
다행히도 이 증액 부분에 농민들이 얘기했던 농기계용 휘발유 경유에 대한 지원 비료에 대한 지원 비닐에 대한 대책 좀 등등이 많이 포함되고 있어서 이것이 꼭 통과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좀 가지고 있습니다.

▶조영호
네 지금 중동전쟁 휴전 협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만으로 농촌 지역이 전쟁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 같습니다. 농업인들의 위기감 역시 클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박재영
아 전체적인 전쟁의 장기화로써 생산비 상승도 문제지만 더욱 큰 문제는 이제 수입 농산물 가격 상승 또한 있습니다. 벌써 옥수수 값의 인상으로 인한 사료값의 인상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처음 말씀드렸듯이 재난과 국제적 이슈로 인해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농업이기 때문입니다.

▶조영호 기자
네 지금 뭐 위기감 말씀하셨는데 마지막으로 정부에 바라는 대책,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재영
아 네 감사합니다. 농업은 1차 산업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게 1차 산업인 것입니다.
그런데 1차 산업의 지금 위기입니다. 전쟁 때부터 어 상황이었지만 전쟁의 반발로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 지원이나 보조 사업이나 이런 식의 지원은 상황을 너무너무 어렵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 농민들은 요구를 합니다.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조영호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전농충남도연맹의 박재영 사무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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