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억명 SNS제국과 시너지”…저커버그, AI 스파크 일으킨다
2026.04.09 18:17
오픈AI·앤스로픽·구글 진검승부
알렉산더 왕 CAIO 영입 후 첫 모델
시각물 이해 추론 ‘형상 이해’ 최상위
쇼핑·헬스케어 등 생활 맞춤 최적화
인스타·페북 연계…게임체인저 관측
총성능은 클로드·제미나이 등과 필적
뮤즈 스파크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6월 스케일AI에 143억 달러(약 21조 원)를 투자하고 창업자인 알렉산더 왕을 최고AI책임자(CAIO)로 영입한 뒤 나온 첫 작품이다. 메타가 회사 정체성이던 메타버스 사업까지 대폭 정리하고 왕 CAIO가 이끄는 MSL에 수십억 달러를 몰아주면서 내부 불만도 컸다.
메타가 공개한 성능 지표(벤치마크) 점수를 보면 뮤즈 스파크는 오픈AI ‘GPT-5.4’, 구글 ‘제미나이3.1 프로’,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4.6’와 유사했다. 다중 양식(멀티 모달) 형상 이해(CharXiv Reasoning) 지표가 86.4%, 에이전틱(업무 이행) 부문 검색 지표가 74.8%로 비교 대상 모델 가운데 가장 높았다. 코딩 능력(SWE-벤치 베리파이드)은 오퍼스나 제미나이에 조금 못 미쳤다.
뮤즈 스파크가 모든 지표 중 가장 우수했던 ‘형상 이해’는 이미지·도표·화면 등 시각물을 이해하고 추론과 코딩할 수 있는 능력이다. 도시락 사진을 보여주면 단순히 무엇인지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각 반찬마다 칼로리가 얼마인지 분석해준다.
AI 모델 성능 분석 기관인 ‘아티피셜애널리시스’ 평가에서 뮤즈 스파크의 전체 성능 지표 종합 점수는 52점으로 제미나이3.1 프로 미리보기(57), GPT-5.4(57), 클로드 오퍼스 4.6(53)에 이은 4위에 올랐다. 메타 ‘라마4 매버릭’이 18점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진전이다. 경쟁사 모델들이 헬스케어 유료 서비스에 뛰어든 가운데 뮤즈 스파크는 1000명이 넘는 의사들과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며 건강 관련 추론 기능을 향상시켰다.
메타 AI 모델의 가장 큰 차별점 중 하나로 메타가 장악한 SNS와의 시너지가 꼽힌다. 전 세계 인구의 43%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스레드 등 메타 SNS를 이용하고 있어 이용자 확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메타가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안경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는 메타 제품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며 “더욱 스마트하고 빠른 메타 AI를 구현하고 인스타그램·페이스북·스레드에서 콘텐츠와 추천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새 모델 등장으로 메타 주가는 6.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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