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韓조사단, 이집트 라메세움 신전서 '람세스 2세' 이름 확인

2026.04.09 09:18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카르투슈 발견…"건축물 건립 순서 규명할 단서"
영토 확장 범위 밝힐 부재도 나와…탑문 해체·복원 위한 가설덧집 설치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카르투슈 발견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카르투슈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싼 타원형 윤곽을 뜻한다.
사진은 탑문 기초석에서 발견된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 2026.4.9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이집트의 주요 건축유산 중 하나인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에서 람세스 2세의 이름을 담은 상형문자가 발견됐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Cartouche)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카르투슈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싼 타원형 윤곽을 뜻한다.

카르투슈의 형태, 파라오 이름을 확인하면 정확한 시대를 구분할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카르투슈 발견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라메세움 신전은 이집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라오인 람세스 2세(재위 기원전 1279∼1213)가 건립한 신전이다.
사진은 라메세움 신전 탑문 전경. 2026.4.9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나일강 서쪽에 있는 라메세움 신전은 이집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라오인 람세스 2세(재위 기원전 1279∼1213)가 건립한 신전이다.

고대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사후 제사를 지내고 업적을 기리고자 건설한 신전인 장제전으로, 오래전 탑문이 붕괴해 현재 일부 유적만 전한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부터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와 손잡고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진행 중이며, 붕괴한 탑문을 해체·복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부터 탑문 북측 일대를 조사한 결과, 처음 탑문을 조성한 때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를 엿볼 수 있는 고고학 자료가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카르투슈 발견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카르투슈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싼 타원형 윤곽을 뜻한다.
사진은 탑문 기초석에서 발견된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 2026.4.9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0세기 초 나일강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석축 구조물도 발견했다.

국가유산청은 "라메세움 신전의 조성 및 변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단은 탑문 북측 기초석에서 발견된 카르투슈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

앞서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지원을 받아 라메세움 신전 가장 안쪽의 성스러운 공간을 발굴했을 때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가 발견된 바 있다.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카르투슈 발견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20세기 초반에 축조된 석축 구조물. 2026.4.9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러나 탑문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가유산청은 전했다.

히샴 엘레이시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기존에 발견된 카르투슈와 형태적 차이가 있어 라메세움 신전 내 건축물의 건립 순서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사 지역에서는 람세스 2세가 영토를 확장할 당시 범위를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지명이 새겨진 건축 부재도 나왔다.

국가유산청과 전통문화대 조사단은 신전 건립 당시 석재 운반과 축조 방식을 추정할 수 있는 지층을 확인해 탑문 원형 복원을 자료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카르투슈 발견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라메세움 신전에서 진행한 3D 스캔 기술 교육 모습. 2026.4.9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조사단은 복원 공정을 위한 가설덧집을 설치하고 있다. 가설덧집은 유적을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설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복원 현장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사례"라며 "탑문 해체와 원형 복원 공정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과 전통문화대는 조사 기간 현장에서 이집트 문화유산 분야 담당 실무진을 대상으로 부재 실측과 3차원(3D) 스캐닝 기술 교육도 했다.

모하메드 이스마일 칼레드 전 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은 한국의 ODA 사업이 "최고 수준의 국제 보존 원칙에 따라 수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유산청·전통문화대, 카르투슈 발견
(서울=연합뉴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를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라메세움 신전 전경. 2026.4.9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yes@yna.co.kr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람세스 2 세의 다른 소식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3시간 전
한국조사단, ‘람세스 2세’ 적힌 상형문자 발견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6시간 전
이집트서 람세스 2세 상형문자 발견한 韓 조사단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7시간 전
이집트 ‘람세스 2세’ 이름 담은 상형문자 한국 조사단 손에 발굴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7시간 전
韓발굴팀, 이집트 신전서 ‘람세스 2세’ 이름 새긴 상형문자 발견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9시간 전
한국 발굴팀, 이집트 신전서 파라오 '람세스 2세' 이름 새겨진 상형문자 발견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12시간 전
한국 발굴팀, 이집트 신전서 ‘람세스 2세’ 새긴 상형문자 찾아냈다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12시간 전
한국조사단, 이집트서 ‘람세스 2세’ 상형문자 발견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13시간 전
韓조사단, 이집트 신전서 '람세스 2세' 이름 담은 상형문자 발견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2026.03.29
'북위 30도' 투탕카멘 황금 마스크와 커피향이 공존하는 곳 [커피와 공간...
람세스 2 세
람세스 2 세
2026.03.29
'북위 30도' 투탕카멘 황금 마스크와 커피향이 공존하는 곳 [커피와 공간 '끽(喫)']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