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사단, 이집트서 ‘람세스 2세’ 상형문자 발견
2026.04.09 11:36
“건축물 지은 순서 중요 단서”
이집트 룩소르 라메세움 신전에서 람세스 2세의 이름을 담은 상형문자가 발견됐다. 국가유산청과 한국전통문화대는 지난해 라메세움 신전 탑문 일대를 조사한 결과, 람세스 2세의 카르투슈(Cartouche·사진)를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
카르투슈는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이름을 둘러싼 타원형 윤곽으로, 파라오 이름을 확인하면 정확한 시대를 구분할 수 있어 고고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다. 국가유산청은 탑문에서 카르투슈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히샴 엘레이시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 사무총장도 “기존에 발견된 카르투슈와 형태적 차이가 있어 라메세움 신전 내 건축물의 건립 순서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일강 서쪽에 있는 라메세움 신전은 람세스 2세(재위 기원전 1279∼1213)가 건립했다. 오래전 탑문이 붕괴해 현재 일부 유적만 전한다. 국가유산청은 2023년부터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와 손잡고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진행 중이며, 붕괴한 탑문을 해체·복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시작된 탑문 북측 일대 조사에서는 나일강 범람 방지를 위해 조성된 구조물 등 다양한 고고학적 자료가 발견됐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람세스 2 세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