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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엘리베이터 개발… 시흥거모 현장 첫 적용

2026.04.09 18:40

9일 허윤홍 GS건설 대표(사진 왼쪽)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은 9일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주택에 특화된 엘리베이터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허윤홍 GS건설 대표와 조재천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모듈러 공동주택 사업 본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기존 철근콘크리트 구조뿐 아니라 모듈러 아파트에 최적화된 승강기 설계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가 개발하는 ‘모듈러 엘리베이터’는 공장에서 승강기 프레임과 주요 부품을 사전 조립한 뒤 현장에서 모듈 단위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GS건설은 이를 통해 현장 용접 작업을 최소화하고 작업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고소 작업을 최대 90%까지 줄여 안전성을 높이고, 공정 간섭을 최소화해 시공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약 190일이 소요되는 엘리베이터 설치 공정은 해당 공법 적용 시 현장 설치 기준 최대 80%까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술은 GS건설이 지난해 12월 수주한 시흥거모 A-1BL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에 파일럿 형태로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총 6개동, 80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스틸 모듈러 구조 3개동이 포함된다고 한다. 특히 모듈러 동 가운데 한 개 동은 최고 14층 규모로, 준공 시 국내 최고층 스틸 모듈러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모듈러 건축 기술과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기술을 연계해 공정 표준화와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건설 현장의 생산성과 안전,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모듈러 공법의 장점을 극대화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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