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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동반자 ‘배우자’…알고 보니 내 건강 지키는 ‘수호자’

2026.04.09 17:08

美 연구팀 “결혼 미경험자, 경험 있는 사람보다 암 위험 높다”

결혼한 적 없는 성인은 결혼 경험이 있는 사람(기혼·이혼·사별 포함)보다 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고, 감염·흡연·생식 등 예방 가능한 요인 관련 암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대 밀러의대 프랭크 페네도 박사팀은 9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캔서 리서치 커뮤니케이션스(Cancer Research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에서 결혼 경험 없는 성인의 암 발생률이 경험 있는 이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넘어 혼인 상태 자체가 인간의 생존과 건강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사회적 결정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연구팀은 2015~2022년 미국 12개주 인구 1억여명 중에서 암 진단을 받은 400만건 이상의 사례를 분석해 결혼 경험 없는 성인의 암 발생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미혼 남성은 기혼 남성보다 암 발생률이 약 70% 높았으며, 미혼 여성은 그 수치가 무려 84%에 달했다. 결혼이 암 진단 이후의 생존율뿐만 아니라, 암의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데 강력한 보호막 역할을 하는 셈이다.
 
미혼 남성은 항문암 발생 위험이 기혼자보다 무려 5배나 높았고, 미혼 여성은 자궁경부암 위험이 기혼자보다 2.6배 높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고 전했다.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사회적 지지 체계’ 부재다. 배우자는 건강한 식단을 권장하고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를 억제하며,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즉각 병원을 찾도록 독려하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반면에 미혼자는 이러한 일상적 케어 시스템에서 소외되기 쉽고, 결과적으로 암 유발 요인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특히 인종과 성별에 따른 교차 분석 결과도 흥미롭다.
 
연구 전 집단을 통틀어 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그룹은 미혼 흑인 남성이었지만, 결혼한 흑인 남성은 결혼한 백인 남성보다 오히려 암 발생률이 낮았다.
 
사회적 차별이나 경제적 소외 등으로 인해 건강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일수록, 결혼이라는 제도적 결합이 제공하는 사회·경제적 안정성과 건강상 혜택이 더욱 극적으로 작용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결혼과 암의 연관성은 50세 이상에서 더 강해 영향이 누적될 가능성도 있다며, 향후 결혼·이혼·사별 등으로 세분화해 결혼 상태의 변화가 암 위험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저자인 파울루 피녜이루 박사는 “이 결과는 결혼과 같은 사회적 요인이 인구 수준에서 암 위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경험이 없는 사람일수록 암 위험 요인 관리와 정기 검진 등 예방적 건강 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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