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휴전에도 뉴욕 증시 급등, 다우 평균 2.9%↑
2026.04.09 05:10
국채 금리·달러 가치 동반 하락
“휴전이 종전으로 이어질지 관심”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뒤 열린 첫 주식 시장에서 주요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막아 세우는 등 언제든지 휴전이 깨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이어졌지만, 시장은 양측이 휴전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 평균은 2.9%, S&P500은 2.5%, 나스닥 지수는 2.8% 올랐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경우 물류 비용이 치솟고 부품 수급이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그동안 압박을 받았던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이날 크게 뛰었다. 브로드컴은 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7% 상승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도 이날 새로운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6.5% 급등했다.
뉴욕 증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고 이란이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긴장감이 다시 고조되자 증시는 잠시 흔들렸다. 특히 무하마드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 미국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권리를 부정하고 이란 영공으로 드론이 진입했으며 레바논에 대한 휴전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미국과 휴전 합의가 세 차례 위반됐다”고 주장한 영향도 받았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수석 시장 전략가 제이 우즈는 CNBC에 “이란전 휴전 발표는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문제는 ‘2주’라는 기간이 과연 해결책으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국제 유가는 내려앉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4.52달러(13.29%) 하락한 배럴당 94.75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54달러(16.41%) 내린 94.41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면서 국채 금리는 내리고 달러 가치는 떨어졌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5%포인트 내린 4.29%,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포인트 떨어진 3.79% 수준을 보였다. 대표적 안전 자산인 달러 가치는 분쟁 확대 위험이 감소하면서 떨어졌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8% 떨어진 98.8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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