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일할 시간은 4년 1개월…속도 높이면 9년 2개월 남는 것"
2026.04.09 17:30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중동발 국제정세 불안과 관련해 "여러 복합적인 위기를 앞에 두고 우리 스스로 분열하고 갈등·대립할 여유가 없다"며 국민 통합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극도로 불안정한 국제 정세의 파고를 넘고 산적한 내부 과제를 해결하려면 국가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부터 앞장서겠다"며 "일자리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국민 뜻을 하나로 모아가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통합을 교란하는 가짜 조작 정보의 악의적 유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의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꿀 원동력은 오로지 국민 모두의 단합된 힘"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국정 속도를 높여달라고도 주문했다. 그는 "(회의장으로) 오면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이렇게 일할 시간이 4년 1개월 남짓밖에 안 남았더군요"라며 "(남은) 시간이 짧긴 하지만 국정 속도를 두배로 올리면 9년 2개월이 남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힘들긴 하겠지만 속도를 배가해야겠다"며 "무슨 계획을 하기만 하면 6개월, 1년 (걸린다고) 그러던데, 그렇게 해서 어느 세월에 격변의 시기를 견뎌내겠느냐. 완전히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은 그럴 여유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며 "목표가 명확하면 모든 절차를 동시에 수행하고 필요하면 관련 규정을 개정하라"고 밝혔다.
초과 근무 시간 상한제 개선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꼭 야근·주말 근무를 안해도 되는 사람들이 그 (한도) 시간만큼 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며 "안해도 되는 사람들이 쓸데없이 초과근무하고 해야 하는 사람은 그 이상 일하면서 (초과 근무로) 인정 못받는 게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와대도 포괄임금제를 너무 (엄격하게 적용)하지 말라"면서 "연장근무, 야근, 주말 근무 대가를 제대로 지불하라"고 덧붙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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