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유도 2000원 돌파…휘발유 이어 상승세 지속
2026.04.09 11:17
전국 평균도 1900원대 후반
국제 유가는 10% 이상 하락
서울 경유 가격이 휘발유에 이어 리터(L)당 2,000원을 돌파했다. 서울에서 경유가 2,000원을 넘은 것은 3년 8개월 만이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000.22원으로 전날(1,994.70원)보다 5.52원(0.28%) 뛰었다. 전국 경유 평균 가격도 전날(1,969.58원)보다 4.35원(0.22%) 상승한 1,973.93원으로 2,000원에 근접했다.
서울 경유 가격이 2,000원대가 된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유가가 이어진 2022년 7월 27일(2,006.74원) 이후 약 3년 8개월 만이다.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2,017.75원으로 전날(2,013.39원)보다 4.36원 올랐다. 전국 휘발유 평균가는 전날(1977.77원)보다 4.01원 오른 1981.78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영향으로 10% 이상 급락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8일(현지시간) 기준 배럴당 94.75달러로 전날(109.27달러)보다 13.29% 내려갔다. 다만 국제 유가 변동이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통상 2, 3주가 걸린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오후 3차 석유 최고가격을 공시해 10일 0시부터 적용한다.
전예현 기자 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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