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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인드라, 중남미 방산 시장 공략 맞손

2026.04.09 14:11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 협약
턴키 솔루션 공동 제안 합의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페인 방산 기업 인드라그룹과 손잡고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현지시각)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박람회 ‘FIDAE 2026’에서 인드라그룹과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 도밍고 카스트로 페르난데스 인드라그룹 남미 방산 사업 총괄, 마리아 돌로레스 카리요 아길레라 인드라그룹 지상시스템 사업개발 총괄 및 김학재 주(駐)칠레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드라그룹은 46개국에 거점을 두고 1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유럽 대표 방산 기업이다. 지상 무기체계의 통신·지휘통제(C2)·상황인식 등 임무체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또 중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사업 실적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게 강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칠레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등 플랫폼을 공급하고, 인드라가 통신·상황인식·지휘통제(C2) 등 임무체계장비를 담당하는 식이다. 양사는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역 지상 방산 시장 공동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현 LS사업부장은 “인드라가 보유한 방산 전자 분야 역량과 중남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당사의 지상 방산 솔루션을 남미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며 “칠레 등 남미 국가의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드라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남미 시장에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플랫폼과 당사의 임무체계 기술이 만나면 중남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돌로레스 카리요 아길레라 인드라그룹 지상시스템 사업개발총괄,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 도밍고 카스트로 페르난데스 인드라그룹 남미 방산 사업 총괄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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