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김태효 전 안보실 1차장 압수수색···"외국에 계엄 정당성 설득"
2026.04.09 15:55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해 7월11일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차려진 순직해병(채상병) 특검팀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특검팀은 지난 8일 김 전 차장의 자택과 대학 연구실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 등 우방국에 ‘이번 조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것이다’, ‘국회가 탄핵 소추, 예산 삭감 등으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대한민국 헌법 질서의 실질적 파괴를 기도한 것에 대응해 헌법 테두리 내에서 정치적 시위를 한 것이다’ 등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안보실과 외교부 공무원들에게 명령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통일부 장관)은 “김 전 차장이 계엄 해제 직후 필립 골드버그 당시 주한미국대사에게 전화해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고 강변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 전 차장은 계엄 선포 약 1시간 후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긴 했지만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한 뒤 전화를 끊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이창준 기자 jcha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이 대통령, 부산 출마설 하정우 수석에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
· 6·3 지방선거 ‘여당 지지’ 54%, ‘야당 지지’ 30%…이 대통령 지지율 69%[NBS]
· 여성 제자 팔 움켜잡은 대학교수, 항소심도 벌금 500만원···“피해자들 큰 정신적 고통”
· “현실 고증” “이건 순한 맛”···이수지 ‘유치원 교사 패러디’ 영상에 쏟아지는 ‘공감’
· 호르무즈 통행료 제도화 나선 이란···혁명수비대 “허가 없이 통항 시도 땐 선박 파괴” 경고
· 50대 장모 살해 사건 ‘전담수사팀’ 구성···검찰 “존속살해·가정폭력 등 실체 밝힐 것”
· [속보]울산 HD현대중공업서 정비 중이던 잠수함 화재 발생···실종자 1명 수색 중
· ‘마약 집유 중 시속 182km 음주운전’ 위너 출신 남태현, 징역 1년 실형 선고
· 원장은 1000만원, 교사는 220만원…사립유치원 급여 5배 차이
· 종합특검, ‘대북송금 수사’ 박상용 검사 피의자 입건·출국금지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압수수색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