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차출설' 이 대통령 제동에도 정청래는 또 '러브콜'
2026.04.09 15:46
|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9 |
| ⓒ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설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하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이 제동을 걸만큼)당에 필요한 인재"라며 삼고초려에 나서겠다는 뜻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직접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라고 재차 '러브콜'을 보내며 차출론에 다시 불씨를 지피고 나섰다.
정청래 "얼마나 가치 있는 분이면 당에서 요청하겠나"
|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전남 여수시 서시장의 한 떡집을 방문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202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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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9일 국민경제자문회의 1차 전체회의에서 하 수석에게 "하GPT(하 수석의 별명) 요새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라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돼요"라고 말했다.
하 수석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내보내지 않겠다며 사실상 제동을 건 셈이다. 하 수석은 웃으며 "할 일에 집중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관련 기사: 이 대통령 "하GPT, 작업 들어간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 https://omn.kr/2hpks).
그럼에도 민주당은 여전히 하 수석의 차출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 서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저도 농담으로 말하겠다. 얼마나 소중한 가치가 있는 분이면 당에서 (하 수석에게 출마를) 요청하겠나"라며 "하 수석이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 비전을 보여줄 적임자이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그렇게 말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에선 그만큼 더 필요한 인재"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앞서 8일 경북 상주 포도 농가에서 민생현장 체험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하 수석 출마에) 공을 들이고 있다"라며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삼고초려를 했듯 지금 삼고초려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저도 하 수석을 만날 생각"라며 "당에서 공식적으로, 정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출마 요청을 할 날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기하지 않는 민주당 "시대 교체 콘셉트에 딱 맞는 사람이 하 수석"
| ▲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참모진이 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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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민주당 의원도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부산 북구에 하 수석이 나오는 게 맞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시대 교체를 상징하는 젊은 후보들로 저희가 부·울·경에 계시는 분들에게 다가가 도약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콘셉트를 잡고 있다"라며 "거기에 딱 맞는 사람이 하 수석이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할 일이 있겠지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정치 영역에서 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강하게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북갑은 전재수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전 의원이 이날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 결과 최종 후보로 확정될 경우 보궐선거 대상 지역구가 된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과 자세와 태도를 가진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하 수석 같은 분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 의원과 하 수석은 부산 구덕고 선후배 사이다.
하 수석은 앞서 6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소위 말하는 북구갑 선거구가 제가 매일 놀던 데다. 그런 것 때문에 전재수 장관이 지르신 게 아닌가 싶다"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예측은 불가능하다. 고민을 안 할 수는 없다"라고 출마 여지를 남겼다.
하 수석은 7일 KBS 라디오 <채상욱의 경제쇼>에 출연해서도 "당에서 (출마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마지막 최종 결정은 당연히 인사권자인 대통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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