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추미애 빈자리… 한동훈·조국 출마 곁눈질
2026.04.09 12:03
부산북갑 당협위원장 서병수
“국힘, 무공천 한동훈과 연대”
하남갑 추미애 경기 후보되자
조국 “쉬운 곳 택하지 않겠다”
대통령 “하정우, 할 일 많은데 누가 작업… 넘어가면 안된다”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수도권 등 전국에 걸쳐 10여 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니 국회의원총선거’급이 될 전망이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 지역 ‘눈치게임’을 끝내고 ‘몸풀기’에 나선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이 지역 출마를 논의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서 전 의원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무공천을 해서라도 한 전 대표와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전날(8일) 서 전 의원과 점심을 한 후 북갑 지역을 돌며 주민들을 만났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에 도전하면서 보선 실시가 유력한 곳이다.
민주당에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론이 나오면서 한 전 대표와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하 GPT’(하 수석 별명), 할 일이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다. 넘어가면 안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 수석은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답했다. 정청래 대표는 전날 “(하 수석에게) 삼고초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인 추미애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조 대표는 전날 “(하남갑은) 6선인 추 의원이 (지난 총선 당시) 1%포인트 차인 1200표 차로 이긴 험지”라며 “쉬워 보이는 곳을 택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은 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등 연대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같은 당 양문석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경기 안산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대변인은 원조 친명(친이재명) 모임인 ‘7인회’ 출신으로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정부와 당, 국회를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후보로 안산의 해묵은 현안을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안산갑은 여당 강세지역인 만큼 내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전 의원이 이미 뛰고 있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설도 나온다.
김 전 부원장은 평택을 출마 가능성도 언급된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지역구였던 충남 아산을과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인천 계양을 등 재·보선이 확정된 선거구 5곳의 공천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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