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명’ 김남국,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2026.04.09 11:58
김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안산에서 완성하겠다”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 비서관과 당 대변인을 거치며 국정 운영의 중심에서 정책을 조율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법을 몸소 익혔다”며 “중앙정부와 당, 국회를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실무형 후보’로서 안산의 해묵은 현안들을 책임 있게 풀어내겠다”고 했다.
민주당에서는 안산갑 출마 후보군으로 김 대변인 외에도 김 전 부원장과 전 전 의원이 거론돼 왔다. 김 대변인은 ‘이번 재선거에서 친명 대 친문 계파 갈등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지역이나 중앙에서 친명·비명 같은 계파 갈등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저는 지역에서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당원들이 비이재명계를 일컫는 멸칭)이라는 단어를 아예 쓰지 못하게 했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안산갑 의원이었던 양문석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2일 대출 사기 등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지게 됐다. 이에 수도권 재·보궐선거 출마를 고민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치러지는 선거에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이날 김 대변인은 “공천 과정에서 정당의 검증 책임이 있다면 그런 주장이 일견 타당할 수 있겠지만, 공천 당시에 발견될 수 없던 사유라든지 확정되지 않은 사실 관계로 사후에 재·보궐선거가 발생했다면 이런 경우까지 공천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책임 정치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안산단원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김 대변인은 원조 친명계 의원 모임인 ‘7인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가상자산(코인) 투기 의혹’으로 탈당한 뒤 22대 총선에는 불출마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 뒤에는 청와대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일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같은 7인회 멤버인 문진석 민주당 의원에게 인사 청탁을 받고 “훈식이 형(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랑 현지 누나(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며 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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