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특수본, 최은순 첫 소환…‘김건희 금품 수수 연관’ 의혹
2026.04.08 18:24
‘3대 특검’의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를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8일 소환했다. 특수본이 최씨를 불러 조사하는 것은 처음이다. 반클리프 목걸이 등 김 여사의 청탁성 금품 수수 의혹에 최씨도 연관됐는지 확인하려는 취지다.
국민일보 취재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청 특수본은 이날 오전 최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최씨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장모 한모씨 자택에서 발견된 여러 명품과 현금 약 1억원 등과 연관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지난해 7월 한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1억4000만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작품 ‘점으로부터 No.800298’,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금거북이 등 고가의 귀금속과 현금다발을 확보했다. 특검은 이들 금품을 김상민 전 부장검사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이 청탁 대가로 건넨 것으로 판단했다.
특검은 최씨 역시 금품 수수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했지만, 특검 수사 기간이 종료되면서 사건을 경찰 특수본에 넘겼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이 출범했지만 이 사건은 이첩 요구 대상에서 빠지면서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검은 같은 날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3대 의혹’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벌금 20억원,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몰수, 약 9억7000만원의 추징도 명령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1심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 일부만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
특검은 아울러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무상 여론조사 수수, 일부 알선수재 혐의에 대해 유죄가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 측은 1심에 이어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최후진술에 나선 김 여사는 “저의 사려 깊지 못한 행동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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