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주 휴전’ 합의에 뉴욕증시 급등…다우, 1년만에 최대 상승
2026.04.09 09:36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뉴욕증시가 강하게 반등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25.46포인트(2.9%) 상승한 47,909.92에 마감하며 약 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대 후반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번 급등은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따른 투자 심리 회복이 직접적인 배경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18% 넘게 급락하며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가 빠르게 진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전쟁 우려로 타격을 받았던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도체 ETF(SMH)와 브로드컴은 5% 이상, 마이크론은 7% 넘게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13% 이상 하락해 배럴당 94달러대로 내려왔고, WTI 역시 16% 넘게 떨어지며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가 공급 불안을 완화한 영향이다.
유가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면서 미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4.29%로 내려왔고, 2년물 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시장 낙관론은 아직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다. 휴전 합의 직후부터 이란이 일부 조건을 문제 삼으며 철회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긴장 요소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 종전 협상이 예정된 만큼, 이번 ‘2주 휴전’이 실질적인 분쟁 해결로 이어질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상장지수 펀드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