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원인 특정 어려워"…삼립 시화공장 화재 수사 난항
2026.04.08 15:06
경찰, 추가 감정 종합 검토
지난 2월 발생한 경기 시흥 삼립 시화공장 화재의 발화 원인이 끝내 규명되지 않았다.
8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최근 감정 결과에서 "화재 원인에 대해 구체적인 판단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회신했다.
국과수는 오븐기 직상단 천장 내부 발화 가능성과 오븐기 배기배관 착화 가능성을 제시했으나 "심한 연소와 변형, 붕괴, 소실로 정확한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핵심 설비 대부분이 불에 타거나 무너져 직접적인 발화 원인을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경찰은 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 등 합동감식 참여 기관의 분석 결과를 추가로 확보해 종합 판단에 나설 방침이다. 피해 근로자와 생산라인 직원 등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 공장 도면 등 관련 자료도 사측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입건된 인물은 없다.
앞서 지난 2월 3일 오후 2시59분께 시흥시 삼립 시화공장 생산동 3층에서 불이 나 약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고, 공장 내 인원 50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한편 삼립은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PC삼립'에서 '삼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흥=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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