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쉬운 곳 출마 안 해…국힘 후보 잡으러 가겠다"
2026.04.09 05:02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본인의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지와 관련해 "쉬워 보이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은 참지 못한다. 그런 후보가 나온다면 제가 잡으러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8일 경남 창원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어디에 출마할지는 다음주 기자회견으로 알릴 것"이라며 이 같은 출마 기조를 밝혔다.
조 대표는 "친윤, 극우, 내란 세력이 포획하고 있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서 국민의힘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늘면 전 참지 못할 것"이라며 "그런 후보가 나오면 제가 잡으러 가거나, 그런 후보가 떨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했다.
이어 조 대표는 "보통 국민의 시각에서 저를 바라봤을 때, '조국이 쉬운 곳을 택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며 "이런 곳은 택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출마지를 둘러싸고 언론, 정치평론가들이 하는 말씀을 들었다"며 "여러가지 구도를 만들던데 그런 기준으로 판단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조 대표는 "모든 선거에서 험지가 아닌 곳은 없다"고 강조하는 과정에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후보의 지역구인 경기 하남시를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대표는 "검찰개혁 동지셨던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됐다"며 "경기 하남이 빌 것으로 예상되는데 거물 정치인이고 당시 5선이셨던 추 장관도 하남에서 1200표 차이로 이기셨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제가 어느 지역에 가건 험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민주당 후보와도 경쟁해야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잖나. 그 점에서 저는 모든 지역이 험지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지속적으로 민주당에 촉구해온 '귀책 지역 무공천'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과거 문재인 대표 시절, 이재명 대표 시절에는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궐 선거를 할 경우 후보를 안 냈다", "이낙연 대표 때는 후보를 냈다"며 "지금 민주당 정청래 대표께서 문재인·이재명 선택할 거냐, 이낙연을 선택할 거냐를 결정하실 때"라고 압박성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조 대표는 "제가 어디에 나간다 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귀책 사유로 문제가 되는 경우 과거 전임 대표들의 결정 중에서 어떤 걸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원칙의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조 대표는 김관영 전북지사가 '돈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되고, 이어 이원택 전북지사 예비 후보에 대해서도 식사·음주 비용 대리지급으로 논란 불거진 것을 두고는 "민주당 텃밭이라고 하는 곳이 전북"이라며 "세 분의 후보 중 2명이 돈 문제로 제명되거나 제명될 위기에 있다는 점에 대해선 민주당이 전북도민에게 백배사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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