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11일 파키스탄서 이란과 첫 협상”… 밴스 부통령 등 파견
2026.04.09 04:29
백악관은 미국과 이란의 첫 번째 종전(終戰) 협상이 오는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바마드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우리는 대면 회담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J 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인 제러드 쿠슈너 등이 미 대표단에 포함된다. 레빗은 “부통령은 대통령의 오른팔이자 처음부터 이 문제에 대 핵심 역할을 해왔다”고 했다. 이란과의 휴전 협상 과정에서 미·중 간 최고위급 소통도 이뤄졌다고 한다.
레빗은 이날 이란 매체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문제 삼아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차단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이는 그들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 다르다”며 “비공개적으로 오늘 해협을 오가는 선박 통항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공동으로 징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제안한 아이디어고 향후 2주간 계속 논의될 사안”이라면서도 “하지만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통행료나 다른 것과 관계없이 어떤 제한도 없이 해협을 재개통하는 것”이라고 했다.
레빗은 이란이 농축 우라늄을 미국에 인계할 의사를 시사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며 “이 (문제는) 대통령과 협상단의 최우선 순위다. 대통령이 절대 물러서지 않을 레드라인이며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전날 트럼프가 제시한 최후통첩 시간을 불과 1시간 반 앞두고 양국이 2주 간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레빗은 이란이 시한을 앞두고 “더 합리적이고 (초안과) 완전히 다르며 간결한 안을 제시했다. 대통령과 그의 팀은 새롭고 수정된 계획이 협상을 진행하고 미국이 앞서 제안한 15개 항목과 조율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기반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레빗은 “미 전투원들의 믿기 어려운 능력 덕분에 미국은 단 38일 만에 핵심 군사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며 “이 성공적인 작전으로 이란은 핵무기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을 깨트릴 우려가 없냐는 질문에는 트럼프가 전날 네타냐후와 통화를 했다며 “그가 대통령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이 핵심 동맹이자 파트너로 남아 있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레빗은 이란 상황 속 군함을 파견하지 않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를 향해 트럼프의 발언이라며 “그들은 시험대에 올랐고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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