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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2주 휴전] IEA 총장 "에너지 충격파 몇년 갈 것"

2026.04.09 00:45

유럽, 기름값 억제책 유지…"호르무즈 개방 시간 더 필요"

독일 뮌헨 주유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2주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에너지 시장 충격이 길게는 몇 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롤 총장은 8일(현지시간)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인터뷰에서 에너지 인프라가 대거 손상됐고 복구와 재가동에 시간이 걸린다면서 "에너지 공급과 관련한 여파를 몇 달, 심지어 몇 년까지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경우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재개방되지 않더라도 4월까지는 큰 문제 없이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몇 주 더 지나면 특히 디젤과 등유 공급이 훨씬 어려워지고 항공교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휴전 발표로 국제유가가 20% 가까이 급락했지만 폴란드와 독일 등 유럽 각국은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보고 가격 억제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금까지 분쟁에 관여한 정치인들의 행동과 발언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주간 전망을 몹시 조심스럽게 본다"며 주유소 기름값 상한제와 부가가치세 인하 혜택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제바스티안 힐레 독일 정부 부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전쟁 이전) 2월 상황으로 곧바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종전 합의까지는 갈 길이 멀고 언제든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인 기대를 가져야 한다"며 기름값이 당장 떨어지길 바라기는 무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박 보험료 인상과 휴전 논의에서 언급되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등이 시중 기름값에 부담을 준다고 평가했다.

독일은 이달 1일부터 주유소 기름값을 하루 한 번만 인상할 수 있도록 했으나 가격 상한을 정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기준 디젤은 L당 평균 2.471유로(4천276원), 휘발유는 2.208유로(3천821원)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해운업계는 휴전에도 불구하고 안전 문제로 당장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기 어렵다고 본다.

독일 해운업체 하파그로이드는 호르무즈 항행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데 6∼8주 걸린다며 여전히 선박들에 호르무즈를 통과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덴마크 업체 머스크는 이번 휴전 합의가 해운 안전을 완전히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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